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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민주 텃밭 빼앗겨…거제시장은 野, 담양군수는 조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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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4-0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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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재선...‘조국당 1호 단체장’ 나와
구로·아산·거제, 민주당으로 넘어가
부산 교육감은 ‘진보’ 김석준 당선
조국혁신당 정철원 담양군수 당선자와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당선자./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정철원 담양군수 당선자와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 당선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일 치러진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패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것은 창당 이후 처음이다. 국민의힘은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민주당에 졌다. 각자 텃밭인 호남, 영남에서 민심의 경고등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재·보선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실시돼 관심이 집중됐다.

4·2 재·보선은 부산시 교육감을 비롯해 서울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전남 담양군수, 경남 거제시장, 경북 김천시장 등 5곳의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등 총 23곳의 선거로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선 2022년 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이 차지했던 서울 구로구, 충남 아산시, 경남 거제시 등 3곳이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경북 김천시는 국민의힘이 그대로 지켰다.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선 진보 성향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다. 2022년 선거에서 보수 진영이 승리했던 부산 교육감을 2년 9개월 만에 진보 진영에 내준 것이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과 정철원 담양군수가 당선을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뉴스1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과 정철원 담양군수가 당선을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뉴스1

◇보수 단일화 실패한 부산교육감, 3년 만에 진보로


개표 결과,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는 51.82%를 얻어 민주당 이재종 후보48.17%를 3.65%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호남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갖고 있는 민주당과 이에 도전한 조국혁신당의 두 번째 재·보선 대결에서 민심이 조국혁신당 손을 들어준 것이다. 양당은 호남 지역에서 22대 총선 때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당 기조 속 박빙의 대결을 보인 데 이어 지난해 10·16 전남 곡성·영광 군수 선거에서도 양보 없는 싸움을 벌였다. 당시 선거에선 민주당이 두 곳 모두 승리했다.

2일 열린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당선인이 당선 확정 후 아내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열린 거제시장 재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당선인이 당선 확정 후 아내와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은 호남 민심 잡기에 당력을 총동원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2일 이번 재·보선 지역 중 유일하게 담양을 찾아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표를 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국회의원 30여 명이 지원 유세에 동원됐다. 그러나 담양은 이번엔 조국혁신당을 선택했다. 야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춘추관 행정관을 지낸 민주당 이재종 후보보다 이 지역에서 3선 군의원을 지낸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았던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이 조기 대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텃밭을 뺏기면서 ‘반이재명 정서‘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에선 민주당이 승리했다. 민주당 변광용 후보가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 등을 크게 앞섰다.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시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해 치러지면서 민심이 민주당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경남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이지만 거제는 상대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 당시 김해에 이어 둘째로 민주당 표가 많았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인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변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부산시 교육감에 이어 경남 거제시장까지 진보 진영이 승리하면서 보수 텃밭인 PK 민심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장인홍 후보가 조국혁신당 서상범, 진보당 최재희,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가 국민의힘 소속 문헌일 전 구청장의 귀책 사유로 치러지면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문 전 구청장은 자신의 회사 주식 170억원 상당을 백지신탁해야 한다는 법원 결정을 거부하고 임기 2년 만에 사퇴했다.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선 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에게 크게 앞서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충청은 ‘민심 풍향계‘로 불리는데 아산 민심은 5·6·7회 지방선거에서 내리 민주당 계열 후보에게 표를 줬다가 2022년엔 국민의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전임 시장이 지난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으면서 또다시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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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장 재선거는 국민의힘 배낙호 후보가 민주당 황태성, 무소속 이창재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여당 텃밭인 김천 지역은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으로 연결되는 분위기가 재연됐다.

부산교육감 재선거에서 진보 단일 후보로 출마한 김석준 후보가 당선되며 약 3년 만에 다시 진보 교육감이 부산 교육을 맡게 됐다. 보수 진영은 정승윤 후보, 최윤홍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하며 보수 표를 분산시켰다. 이번 부산교육감 재선거는 최종 투표율이 22.7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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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진 기자 dkwls82@chosun.com 권순완 기자 s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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