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3%, 취임 후 최저…국민의힘도 동반 하락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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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참패 후폭풍…경제·민생·물가 영향도 與 지지율 30%…尹 정부 출범 후 최저치 차기 지도자 이재명 24%, 한동훈 15% 순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4.10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3%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총선 직전 조사보다 11%P 떨어진 수치로 취임 후 최저치다. 국민의힘 지지도 역시 7%P 동반 하락해 윤석열 정부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P 올라 국민의힘과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고, 조국혁신당은 1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응답률 12.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에 대해 응답자 23%가 긍정 평가를 했고, 68%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긍정 응답 23%는 한국갤럽 기준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최저치고, 부정 응답 68%도 최고치다. 직전 조사인 3월 4주 차 조사에선 34%를 기록했지만 총선 국면 2주를 지나오면서 11%P 하락했다. 인사·취학 연령 하향 이슈가 있었던 2022년 8월 1주 차와 외교·비속어 발언 파문이 있던 같은 해 9월 5주 차 조사에서 각각 24%는 기록한 바 있다.
부정 평가 답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가 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소통 미흡11% △독단적·일방적10% △의대 정원 확대5% 순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라거나 경험·자질 부족, 무능하다는 응답도 각각 4%를 기록했고, 외교와 김건희 여사 문제도 각각 3%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59%와 70대 이상 47%에서 긍정 평가로 응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93%, 30대 80%, 40대 8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0%, 더불어민주당이 31%로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3월 4주 차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37%, 민주당이 29%였으나 총선을 거치면서 국민의힘이 7%P 하락했고, 민주당은 2%P 상승했다. 30%라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직전 조사 대비 2%P 올라 14%를 기록했고, 개혁신당은 3%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4%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3%,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2%, 오세훈 서울시장·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1% 순이었다.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을 차지했지만 민주당 지지층 71%는 불만족스럽다라고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74%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전체를 보면 만족이 47%였고, 불만족은 43%였다. 향후 의정 활동이 기대되는 당선인은 조국 대표가 12%로 집계됐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8%, 이재명 대표 5%, 나경원 전 의원 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 순이었다.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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