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그날 국가는 없었다…성역 없는 진상규명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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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비 작가가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사고 현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2주기 기억과 안전의 길 빌보드 개막 기자회견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2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사회적 재난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159개의 우주가 무너지고 159개의 별이 되어버린 지 어느덧 2년이 되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날 국가는 없었다"며 "국가와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지켜줄 것이란 믿음은 산산조각 났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삶과 죽음이 뒤엉킨 비극의 현장에서 스러져간 생명들의 무게만큼 무거운과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어야 할 책임은 우리 모두의 몫으로 남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막중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끝까지 성역 없는 진상규명의 길에 앞장서겠다고 약속드린다"며 "2년이라는 통한의 세월동안 단장斷腸의 고통을 견뎌냈을 유가족들이 외롭지 않도록, 무책임한 정부로 인해 두 번 세 번 헤집어졌을 그들의 상처를 함께 보듬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기억의 힘을 믿는다. 아무리 감추고 은폐하려 해도 진실은 결국 밝혀진다"며 "민주당은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으로 귀한 목숨이 희생되는 일이 다시는 벌어지는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힘을 모으겠다. 특히 꼬리자르기식 책임 회피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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