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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2천명 증원 왜 필요한가"…내일 의료개혁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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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10-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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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오는 10일 ‘의료 개혁, 어디로 가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의-정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직접 나서 의료 개혁 필요성을 설득하기 위한 취지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융합관에서 열리게 될 이번 토론회에선 △지속 가능한 의료 체계 구축 방안-2천명 증원, 왜 필요한가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 △환자 중심 의료 체계 구축 방안 ▲ 의료 정책 결정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등 네 가지 소주제를 다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직접 토론회를 개최하며, 의료 개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모든 개혁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대통령, 여당, 야당 그 어떤 것도 국민을 이길 권력은 없다”며 의료 개혁 등 4대 개혁연금·의료·교육·노동 추진 의지를 재확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성장 동력을 지키려면 의료체계를 개혁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가 격차와 쏠림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협받고 있고, 이것이 제가 의료 개혁을 시작한 핵심적 이유”라고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의대 증원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에 관해서도 “필수 의료에 대한 보상을 높이고, 의료 사고로 인한 의사의 법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10일 토론에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 강희경·하은진 서울의대 교수가 참석하며, 유미화 녹색소비자연대 대표가 진행을 맡는다. 행사는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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