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사태 이후 첫 사과한 전북지사 "잘잘못 따지는 것은…" > 정치기사 | politics

6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부안군 잼버리장 내 프레스센터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8.6 warm@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부실 준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가 6일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프레스센터를 찾아 “많은 걱정을 끼친 점을 집행위원장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 지사는 “새만금 잼버리 성공을 위해 전북도민들이 하나가 돼 힘을 모으고 있다”며 “경찰과 소방, 자원봉사 등 전북의 모든 역량을 쏟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지사는 “화장실 문제라든가 위생 문제 등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점은 독일, 벨기에 등 각국 대표단도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하고 즐거운 잼버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저는 현장에서 숙식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잼버리 파행과 관련된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국민 여러분과 언론인 여러분께 꼭 좀 부탁드린다. 잘잘못을 따지는 것은 행사를 마친 뒤에 해도 늦지 않다”며 “온 국민이 힘을 모아 행사를 잘 치르고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도전과 개척 정신, 화합이란 스카우트 정신을 다시 새겨야 할 때”라며 “대회를 지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심기일전을 통해 성공적인 잼버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관영 #전북지사 #잼버리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서정희, 뜻밖의 고백 "서세원 사망에 친정엄마는..."
→ 개그우먼의 폭로 "내 남편, 2세 위해 잠자리 전에..."
→ 할머니 건망증때문에 사망한 1살 손녀, 숨진채 발견 당시 몸이..
→ "이태원서 죽은 아이, 폰 잠금 풀어달라" 애플에 소송걸었다가..
→ 김구라, 12세 연하 아내에 500만원 준 사연 "예전에 아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