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총선 직후 27%…취임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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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영향 요인’ 1위는 ‘물가 등 민생 현안’ 30%
총선 직후 조사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7%로 나타났다. 2주 전 대비 11%포인트 내린 수치로 전국지표조사NBS 조사 기준 취임 이후 역대 최저치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5~17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27%로 18일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4%였으며 모름·무응답은 9%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해서는 긍정평가가 11%포인트 하락, 부정평가는 9%포인트 상승했다. NBS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22년 8월 2주차 때의 28%가 역대 최저치였으나 이번 조사 결과는 이를 경신한 수치다. 여당 참패로 나타난 지난 총선 결과와 지난 16일 윤 대통령의 총선 관련 입장 표명에 대한 평가가 지지율 급락의 원인으로 해석된다. 함께 실시된 ‘선거 영향 요인’ 조사에서는 ‘물가 등 민생 현안’이 30%로 1위, ‘정부여당 심판’이 20%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말 등 후보자 자질 논란’은 11%로 3위, ‘야당 심판’은 10%로 4위에 그쳤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 연령대와 지역, 이념성향별로 모두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지지율이 17%로 직전 조사 대비 14%포인트, 60대가 18%포인트 내린 40%, 70대 이상이 12%포인트 내린 54%로 나타나 낙폭이 컸다. 18~29세 지지율은 4%포인트 내린 17%, 40대는 7%포인트 내린 15%, 50대는 9%포인트 내린 24%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직전 조사 대비 9%포인트 하락한 30%, 인천·경기가 11%포인트 내린 24%, 대전·세종·충청이 17%포인트 하락한 23%로 집계됐다.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은 내리막이었다.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38%로 나타났고 대구·경북TK은 6%포인트 내린 41%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하락세가 컸다. 보수층 지지율은 직전 조사 70%에서 13%포인트 하락한 57%로 나타났다. 진보층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9%포인트 내린 5%, 중도층은 6%포인트 내린 18%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4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 광주 실종 여중생 경기 이천서 발견됐다…빌라 제공 男 누구? ▶ 박영선, 디킨스 소설 인용 ‘양극단 정치’비판… ‘총리’ 의지 피력 ▶ 이석현, ‘총선 1석’ 새미래 비대위원장 수락…“이낙연이 강권” ▶ 땅땅땅~ 22분만에 5개법안 강행처리… 巨野, 다시 ‘입법폭주’ ▶ [단독]‘빵빵한 매출’… 대전 빵집 성심당, 파리바게뜨·뚜레쥬르도 눌렀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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