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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광활한데…이낙연·이준석 개혁신당 인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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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8회 작성일 24-02-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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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태섭 최고위원, 양향자 원내대표, 이낙연 공동대표, 이 대표, 조응천·김종민 최고위원. 연합뉴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의 ‘인물난’이 이어지고 있다. 개혁신당은 전현직 의원들이 수도권에 집중 출마해 ‘제3신당’ 바람을 일으키려 하지만 출마자 자체가 적은데다, 국민의힘이나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합류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개혁신당 소속 주요 인사들은 서울·수도권 출마를 선언했다.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각각 경기 남양주와 화성에, 양향자 의원은 경기 용인갑에, 금태섭 전 의원은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들이 ‘바람’을 일으키기엔 총 121석21대 총선 기준에 이르는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은 ‘광활’하다.



당대표들의 출마지 고심도 길어지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대구나 수도권 출마를, 이낙연 대표는 광주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조응천 최고위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방송 인터뷰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 가급적 인접 지역구에 모아서 나가야 한다. 그러려면 이준석 대표가 촘촘하게 지역구가 있는 서울이나 수도권 쪽으로 나가는 게 전략적으로 맞다”고 말했다.



기대했던 타 당 의원들의 합류도 저조하다. 현역 의원이 4명인 상태로 설 직전에 개혁신당 합당을 발표한 이후, 추가 합류한 의원은 양정숙 무소속 의원뿐이다. 지난 9일 “다음주까지 6~7석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한 이준석 대표의 말과는 거리가 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함익병 피부과 전문의 등이 거명되고 있다. 여성·장애 인권운동가로 이준석 대표가 합류에 반대해온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가 개혁신당과 곧 합당할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사실도 이날 뒤늦게 알려졌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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