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 한국 제친 일본의 일침…"저성장이 반도체 탓? 진짜 문제는"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25년만 한국 제친 일본의 일침…"저성장이 반도체 탓? 진짜 문제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4-01-28 05:30

본문

뉴스 기사
작년 한국 성장률 1.4%…경제 대국 미국·일본보다 낮아

본문이미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관세청은 지난 1~20일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333억 달러, 수입은 18.2% 줄어든 359억 달러로 집계되는 등 새해 들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날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4.01.22.
지난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미국·일본 등 경제 규모가 훨씬 큰 주요국에 뒤처졌다. 한국 성장률이 일본보다 낮은 것은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 이후 25년 만이다.

정부는 올해는 한국 성장률이 미국·일본보다 높은 2%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내수 부진이 심화하고 있고 수출 개선세도 아직 미약해 성장률 재역전을 확신할 수 없다. 지난해 성장률 역전이 반도체 불황이란 일회성 이슈가 아닌 구조적 문제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제 규모 작은데...미국·일본보다 더딘 성장


본문이미지
28일 한국은행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성장률은 1.4%로 미국2.5%, 일본전망치 2.0%보다 낮았다.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성장률은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낮아진다. 2022년 기준 한국의 명목 GDP국내총생산는 1조6733억달러로 세계 13위 수준이다. 1위 미국25조4627억달러, 3위 일본4조2256억달러과 비교해 경제 규모가 작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성장률이 낮았다는 점에서 지난해 정부의 경기 대응을 선방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은 아직 지난해 성장률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IMF국제통화기금가 지난해 10월 제시한 전망치 2.0%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성장률이 일본보다 낮은 것은 IMF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8년 이후 25년 만이다. 일본은 지난해 엔저 영향으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됐고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소비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2.5%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연율 4.9%, 3.3%의 높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이다. 고금리·고물가 상황에서도 4분기 개인소비가 2.8% 증가하는 등 강한 소비가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2022년 미국 성장률은 1.9%로 한국2.6%보다 0.7%포인트p 낮았다.


반도체 때문?…"구조적 문제" 지적도


본문이미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조달청 군산비축기지를 방문해 비철금속, 희토류 등 핵심 원자재 비축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4.01.26.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성장률이 역전된 것은 미국·일본의 경제 상황이 좋았기 때문이라기보단 우리 경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는데 한국이 받은 타격이 유독 컸다는 의미다.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반도체 업황 불황에 따른 수출 부진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9월까지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10월 겨우 반등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 증가율은 2022년3.4%보다 낮은 2.8%를 기록했다.

그러나 반도체 업황 불황만으로 성장률 역전을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하 닛케이은 최근 한일 성장률 역전 사실을 보도하면서 우리나라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했다. 중국의 급속한 성장에 의존해온 경제 구조, 저출산·고령화 및 생산성 저하 등으로 한국도 저성장을 우려할 상황이란 것이다.

당장 올해도 정부 성장률 전망치 2.2% 달성을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의 중국 수출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데 올해 중국 성장률은 지난해5.2%보다 낮은 4%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간소비 위축이 계속되고 건설업 부진도 심화해 내수가 경기를 떠받칠 상황도 아니다.

우리 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준경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중국 대상 수출, 가계부채 확대를 통한 부동산 중심 내수 부양 등 과거의 성장 방식이 더 이상 잘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을 하면서 그 과정에서 생기는 내수 위축 가능성은 재정을 활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변화 과정에서의 적응 노력,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관련기사]
"박수홍, 항상 여자랑 있다고 해"…법정서 억울하다던 형수의 카톡
이선균 위약금 100억인 줄 알았는데…올해 유작 개봉 않기로
몰라보게 후덕해진 이장우, 터질듯한 패딩…나혼산 일동 충격
하루 수천만원 벌던 개그맨, 목사 된 근황…"뇌종양으로 청력 상실"
"바람피웠지?" 아내 몸 곳곳에 이런 문신을…20대 남성 또 감옥행
"주차만 한시간" "위험해 보여"…난리난 스타필드 수원, 실시간 사진 보니
"무이자에 4억 지원" 통했다…부산 재개발 대어 잡은 곳은 포스코
꽁꽁 얼었다더니 "날씨 왜 이래"…-80% 폭락 당황한 개미들
"아직 싼 반도체·AI 있다"…투자대회 1등 대학생이 콕 찍은 이 종목
챗GPT 아버지 설득 시간 단 하루…삼성, 평택 공장서 승부수
"된장찌개 끓이신 분"…아파트 대문마다 붙은 쪽지에 당황
월급날 빠져나가는 카드값…"이렇게 많이 썼어?" 놀라는 이유 있었네
"AI가 더 잘하겠네" 영화더빙 불만에 창업→2년만에 1.4조 대박
전청조 "우와, 난 대스타" 우쭐…구치소 가서도 반성 없었다
"배현진 습격범, 평소에도…" 같은 학교 동급생 작심 폭로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44
어제
1,280
최대
2,563
전체
426,52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