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촌이 어쩌다…"배신자" 인천시청 앞 몰려간 김포 시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https://omedia.co.kr/img/no_profile.gif)
본문
수도권 제4 매립장 놓고
김포 vs 인천 갈등 점입가경 김포 "서울 편입땐 쓰레기 해결" 인천 "우리에게 소유·관할권" ![]() 사진=연합뉴스 ‘이웃사촌’인 경기 김포시와 인천시가 ‘김포의 서울시 편입’ ‘제4 매립지’ 등을 두고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서울시가 김포를 편입하면 매립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김포시 주장에 인천시가 반박하고, 김포시의 재반박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김포의 서울 편입은 정치쇼”라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비판에 급기야 김포시민이 인천시청 앞에서 항의성 ‘원정 집회’를 열기도 했다. ![]() 하지만 김포시는 “인천·김포 간 기존 경계인 검단천으로 해당 부지를 나누면 김포가 85%, 인천이 15%”라고 정반대 주장을 펴고 있다. 4자 간 합의에 따라 기존 매립지는 인천시 관할이 맞지만, 경기도 관할이 포함된 4매립지는 경기도와 인천시가 별도로 합의해야 한다는 게 김포시 측 설명이다. 따라서 김포가 서울로 옮기면 협의 주체가 경기도에서 서울시로 바뀐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김포를 편입한 서울이 4매립지를 일방 사용하는 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수도권 매립장을 둘러싼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등 세 지자체 간 갈등이 김포의 서울 편입 주장을 계기로 더욱 깊어지는 상황이다. 김포 지역사회에선 유 시장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고 있다. 김포시민 100여 명은 지난 13일 인천시청 앞에서 ‘유정복 배신자 김포시민에게 사과하라’는 원색적 현수막을 걸고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1994년 김포군수 시절 김포군 검단면을 인천에 편입시킨 유 시장은 맞고, 김포 시민 다수가 원하는 서울 편입은 허상인가”라고 비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
관련링크
- 이전글이준석 "김기현, 1~2주내 쫓겨날 것…한동훈 비대위원장 가능성" 23.11.15
- 다음글[정치쇼] 안민석 "이재명 안동 출마? 애들도 누가 하라고 하면 더 하기 싫... 23.11.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