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채상병 사건 통화기록 확보 급해…빈틈 없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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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보존시한 끝나…놓치는 점 없도록 만전 기할 것"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3일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통화기록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오전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예방한 뒤 최근 드러난 윤석열 대통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간 통화기록이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는 그렇지만, 국민이 관심 있는 사건과 관련한 통화기록을 확보하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나 사무 공간에 대한 강제수사도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는 "시한이 있는, 급한 문제는 통화기록 확보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빈틈없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오 처장은 "7월에 통화기록 보존 시한이 끝나기 때문에 놓치는 점이 없도록 통화기록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신사들의 통화기록 보존 기간이 1년인 점을 고려할 때 작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뤄진 사건 관계자들의 통화기록 보존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아 특검 도입을 통한 신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야권의 주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오 처장은 후임 차장 인선과 관련한 질문에는 "곧 된다는 말씀은 드릴 수 없고, 이리저리 많은 추천을 받으면서 인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후속 인사는 물러난 김선규 차장 직무대행 자리에 직원을 배치하는 정도 외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수처는 김명석 인권수사정책관부장검사이 지난달 27일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해 말 언론 기고를 통해 지휘부의 정치적 편향과 인사 전횡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공수처는 김 부장검사가 공수처 검사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며 감찰을 개시했고, 여운국 당시 차장검사는 김 부장검사를 명예훼손과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내홍이 일었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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