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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화영 술자리 의혹에 "檢 감찰 안하면 국정조사·특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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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4-04-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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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탄압대책위원회는 21일 검찰의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에 대해 “검찰이 스스로 진실을 밝힐 의지가 없고, 또 감찰이라는 마지막 자정 기능마저 상실했다면 남은 방법은 국정조사, 특검 등을 통해 수사 농단의 실체를 밝히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입장문에서 “대검은 대책위와의 면담에서 수원지검에 대한 감찰도, 사실관계를 증명할 자료 공개도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이화영 술자리 의혹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박찬대 공동위원장과 의원들이 지난 18일 서울시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쌍방울 대북 송금 진술조작 의혹과 관련한 검찰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항의하기 위해 청사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대책위는 의혹에 휩싸인 수원지검 검사들의 과거 재소자 특혜 제공·수사무마 의혹 등을 언급하며 술자리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검찰 측 입장을 신뢰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김영일 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를 겨냥해 “과거 재소자에게 특혜를 제공했다가 징계까지 받았던 인물”이라며 “김 검사가 편의를 봐줬다는 당사자는 제2의 조희팔로 불렸던 김성훈 전 IDS홀딩스 대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사기 피해자들은 김성훈이 검사실에서 초밥까지 먹을 수 있게 편의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했다. 재소자가 검사실을 들락거리며 초밥까지 먹었다니, 연어·회덮밥에 소주 파티하며 진술 조작을 모의했다는 이 전 부지사 진술과 비슷해도 너무 비슷한 상황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이정섭 검사에 대해 “여러 차례 증언 오염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라며 “증언 오염을 통해 무죄를 유도한 것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검사 후임으로 임명된 안병수 검사에 대해선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수사 무마 및 수사 기밀 유출 의혹 당사자”라고 했다.

대책위는 “하나같이 수사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런 검사들이 수사를 지휘하니 진술 조작이 없었다는 검찰의 해명을 믿을 수가 없는 것”이라며 “수원지검 2차장 검사 임용 기준에 ‘조작 수사’, ‘수사 기밀 유출’ 경력직 우대 채용 조건이라도 포함되냐”고 비판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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