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총리 등 각료 야스쿠니 공물 봉납·참배에 "깊은 실망과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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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롯한 일본 각료들이 태평양 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한 것에 대해 대변인 논평을 내고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1일 임수석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며,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총리가 이날 시작되는 춘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보도했다. 2011년 8월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하려고 울릉도를 찾으려다 입국이 거부된 바 있는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은 이날 직접 참배를 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천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열린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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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서 킴 카다시안 저격"…가사 봤더니 - 총선 이후 갈피 못잡는 대통령실…쇄신 첫 단추부터 지연 - 대표팀 복귀설 솔솔 폼 올라오는 류현진, 태극 마크 달까 - 몰래 녹음 남편, 이번엔 아내 집 찾아가 협박…전과자 신세 전락 - 北 세 개의 태양은 없다…"주체조선의 태양 김정은 원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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