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돌아오지 못할 다리 건너나…한동훈, 대통령실 오찬 초청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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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 갈등’ 재점화?
4·10 총선 과정서 여러차례 충돌 韓 “건강상 이유로 참석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넌 것일까.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오찬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을 ‘가장 아끼는 후배’라고 부를 정도로 두 사람이 깊은 인연을 유지해왔으나 4·10 총선 과정에서 여러차례 의견 충돌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윤 대통령을 만난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을 향해 ‘윤 대통령을 배신한 사람’이라고 직격하자 한 전 위원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즉각 반박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행은 지난 19일 대통령실로부터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받은 바 있으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통령실에서 제안한 비대위 오찬 날짜는 오는 22일 이었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지난 19일 한 전 위원장에게도 직접 연락해 오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은 지금은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며 정중히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 인사들의 오찬 회동이 성사되기는 어렵게 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위원장 건강이 회복되고 만나면 된다” 며 “한 위원장은 꼭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시절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대응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대통령실과 갈등 양상을 보였다.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이종섭 전 호주대사 사퇴 과정에서도 대통령실과 이견을 노출했다. 이 때문에 대통령실과 여당 안팎에선 “둘의 관계가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최근 윤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내각 개편 등 국정을 논의한 것도 한 전 위원장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연일 총선 패배 책임을 한 전 위원장에게 돌리며 ‘대통령을 배신했다’ ‘당에 얼씬도 말라’ 는 등 맹비난을 이어가던 차였다. 정치권은 이러한 홍 시장의 발언들을 한 위원장에 대한 견제이자 동시에 ‘보수 적통’을 강조하는 대권 행보로 보고 있다. 이에 침묵을 지켜 온 한 전 위원장은 전날 밤 페이스북에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다.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이 한 전 위원장에게 총선 책임론을 제기한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혼 女와 동거”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겁탈하려고"…20대 남성이 여성 때리고 나체로 만든 이유 ▶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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