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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지역 낙선·당선자 잇따라 회동…대권 몸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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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4-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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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지역 낙선·당선자 잇따라 회동…대권 몸풀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떡 케이크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세훈 서울시장, 안상수 상임고문, 윤 원내대표, 한 비대위원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황우여 상임고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2024.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9일을 시작으로 22일과 23일 4·10 총선 낙선자와 당선자를 잇따라 만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몸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22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19일 서울 한남동 시장공관에서 동·북부 지역 낙선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회동은 국민의힘 서울시당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해당 자리는 선거를 마친 뒤 낙선자 위로 겸 당선자 축하를 위한 뒷풀이격 행사로 계획됐다. 선거운동 기간 도중 대부분의 서울 지역 후보들은 공약 이행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기 위해 오 시장을 찾은 바 있다.

이에 오 시장은 19일 동·북부 지역 낙선자들과 만찬 회동에서 낙선자들과 함께 가겠다고 위로하며 총선에서 발표된 공약은 최대한 지키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안심소득과 같은 서울시 정책들이 당 차원 공약으로 쓰이지 못한 점 등 총선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해 아쉽단 취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해당 자리에선 선거 유세에서 주로 나왔던 당의 메시지가 정책보단 야당 심판론에 집중돼 아쉽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에 오 시장도 이·조이재명·조국 대표 심판론이 부각되면서 정책 관련 부분은 묻혀 아쉽다는 취지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통령과 당이 총선이 끝난 뒤 당선자보다 낙선자를 먼저 만나 위로하고 재기의 뜻을 함께 다졌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공통의 아쉬움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22일에는 서울 서·남부 지역 낙선자, 23일에는 서울 지역 당선자들을 차례로 만나 만찬 회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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