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황우여, 23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페이지 정보
본문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 전후
전직 대통령 방문, 야당 교류 강화 일환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4.05.21 국민의힘 제공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회동한다. 여당 대표로 전직 대통령을 차례로 찾고 야당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행보의 일환이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황 위원장은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당 지도부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추도식을 전후해 문 전 대통령과 따로 만나기로 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전직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는데, 그 연장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대통령인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문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다. 황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에 오른 후 야당과의 교류를 늘리며 거듭 협치를 강조하고 있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에서도 “여야가 다시 한 번 형제로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과일 바구니와 함께 쾌차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개혁신당의 허은아 신임 당대표와 만나 “친정 같은 당으로서 개혁신당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가 할 일이나 뒷받침할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원내대표이자 대표 권한대행이던 2011년 노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행사를 앞두고,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는 처음으로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추모하기도 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이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황 위원장을 맞았다. 국민의힘 대표는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한동안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다가 2021년부터 당대표가 참석했다. 2021년엔 김기현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2022년엔 이준석 전 대표, 지난해엔 김기현 전 대표가 자리했다. 황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가짜 투자리딩방으로 124억 챙긴 일당 63명 검거 · 32년차 베테랑도 “작전때마다 공포…현장 중심 조직 돼야” · ‘음주운전 시인’ 김호중, 은퇴 아닌 복귀 시사···“돌아오겠다” · ‘개통령’ 강형욱 직장 괴롭힘 의혹에…KBS ‘개는 훌륭하다’ 결방 · ‘55층 2개동’ GBC 변경안 밀어붙이는 현대차그룹 · [영상] “비명소리 났다” 대천항 정박 어선서 가스흡입으로 3명 중·경상 · 극우 행사 간 아르헨 밀레이, 스페인 총리 부부 공개 조롱 · 조국 “대통령 거부권, 폭탄주 퍼마시듯 사용하는 권한 아냐” · 검찰, 오늘 ‘김건희 여사 명품백 고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 조사 · ‘여친 폭행 영상’ 공개된 힙합 거물 퍼프 대디, 결국 사과…“변명 여지 없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윤 대통령의 마음 속 키워드는? 퀴즈로 맞혀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조국 "尹, 이승만 제치고 거부권 역대 1위"…3국조 3특검 제안 24.05.21
- 다음글민주당 "다음 국회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반드시 완수할 것" 24.05.2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