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6선 조경태 "대통령실 불통 이미지 벗어야…채상병 특검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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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참패에 “용산 스스로 불통 이미지 벗겨내야”
채상병 특검 언급에 “여당이 앞장서서 의혹 해소해야”
제22대 국회에서 6선이 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부산 사하구을 당선인이 용산 대통령실을 겨냥해 불통의 이미지가 강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속도전을 내고 있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는 여당이 먼저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1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4·10 총선 참패 이후 용산이 바뀌어야 할 점과 관련해 "불통의 이미지가 강한데 이번 총선을 거치며 국민들이 더욱 그렇게 인식하는 것 같다"며 "용산 스스로 불통 이미지를 벗겨낼 수 있도록 혁신·쇄신하는 모습이 국민들이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본다"고 평가했다. 앞서 4·10 총선이 여당 참패로 끝나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급 이상 대통령 참모진 전원이 지난 11일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다음 달 10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인 인적개편 및 국정운영 기조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조 의원은 "대통령도 이번 총선 결과에 나타난 국민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쇄신·민생안정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며 "폭넓은 인적 쇄신이 이뤄지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용산에서 법률수석실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짚자, 조 의원은 "용산에서 만약 신설을 추진한다면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조 의원은 계속해서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를 추진 중인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우리 당이 먼저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채 상병 사건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며 "국민들이 이 부분에 문제 인식을 하고 있고 그래서 총선 중 수도권에서 근소하게 패배한 부분에는 이 내용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지 않겠는가"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국민적 의혹이 있는 여러 사건에 대해 여당이 앞장서서 의혹 해소를 위해 노력하지는 못했다"면서 "그렇다면 우리는 달라야 할 것이다.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좀 더 지는 모습으로 정부·여당이 국민들께 더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22대 총선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찬성 의견이 나오는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경기 분당갑 당선인은 지난 12일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찬성"이라고 밝혔고, 한지아 국민의힘 비례대표 당선인도 15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의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따라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고 젊은 장병이 희생된 건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고 언급했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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