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의힘 170석 되면 회복 어려운 나락으로 떨어져"종합
페이지 정보
본문
"정치적 상황 녹록지 않아… 독자 과반 만들어 달라"
국민의힘 100석 운운에 "보수 결집 노린 엄살작전" 오전에는 과반 의석 호소, 오후에는 심판론 촉구 [원주=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강원도 원주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원창묵, 송기헌 후보와 함께 단상에 올라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9. photo@newsis.com [서울·춘천·이천·성남=뉴시스]강주희 김지은 이종희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최대 170석까지 확보해 제1당이 될 수 있다"며 위기론을 꺼내들었다. 100석도 못할 거 같다는 국민의힘 내부 전망에 대해선 "보수의 결집을 노린 엄살작전"이라며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 춘천중앙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는 쉽게 낙관하기 어려운 참 어려운 선거"라며 "민주당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는 1당이지만 정치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한병도 당 전략본부장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에서 130∼140석 정도 승리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의석수를 13석α로 전망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으로 낙관론이 나오자 이 대표는 이를 일축하며 국민의힘 과반 저지를 위한 투표 호소에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지금 의석수로 본다면 그렇게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을 하는 것이 최대 목표"라며 "민주당이 독자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정국이 매우 불안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지금 170석 하겠다, 이런 말을 하고 있는데 정말로 그게 현실이 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기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 나라는 지금까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시스템적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원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경기 이천시로 이동해 정권 심판을 강조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이천중앙로 기자회견에서 그는 "여당 측이 얼마 전까지 170석을 한다고 얘기하다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100석도 못할 거 같다. 90석이 걱정된다 하는데 엄살 작전이라 생각한다"고 역공에 나섰다. 또 "절박한 마음으로 과반수 의석을 해야 되지만 그것도 녹록지 않다. 최소한 제1당을 할 수 있도록 더 힘을 주시라"며 "민주당의 절박함을 이해해 주시고 그래서 150석의 단 한 석만 더해 151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최근 당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민심이란 마치 강물과 같다"며 "지금 민주당 상황이 많이 개선됐다고 하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국민들께서는 엄중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자세를 한껏 낮췄다. 이 대표는 오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시를 찾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탄핵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주인을 물려고 대드는 그런 일꾼·머슴·종을 이제는 해고해야 한다"고 심판론을 띄웠다. 모란오거리 광장에서 열린 현장 기자회견에서 그는 "2년 도 안 된 이 짧은 시간에 윤석열 정권이 경제는 폭망 시켰고, 민생은 파탄에 빠뜨렸다"며 "이 나라의 주인인 우리가 왜 머슴들 때문에 고생해야 하나. 그들은 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며 "가짜뉴스 몇 개 뿌리고 언론을 장악해서 왜곡 보도하고 진실을 숨기면 자기들 뜻대로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데 결코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했다. 이 대표는 "4월 10일에는 못 살겠다, 못 견디겠다, 이번에는 심판해야 되겠다"며 "우리 손으로 직접 참여해서, 반드시 이 나라 주인이 국민이다, 국민의 주권의지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정치세력은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자"고 거듭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kje1321@newsis.com, 2papers@newsis.com, aga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뻔뻔한 상판대기" ◇ "엄마 아빠 반반씩 닮았네" 고소영, 아들 공개 ◇ 침묵 깬 혜리 "작년 11월에도 류준열과 대화" ◇ 현진영 "정신병원 안 갔다면 변사체로 발견됐을것" ◇ 이유비 "이다인♥이승기 웨딩 민폐 하객룩 논란 억울" ◇ 35억 건물주 홍진영, 6억대 김포 토지 매입 ◇ 에일리 측 "비연예인 男과 열애…내년 결혼 목표" ◇ 리지, 음주운전 후 근황 "살다보면 별일 다 겪는거지" ◇ 오정태 "결혼 잘못했다…백아영, 모순 덩어리" ◇ 전종서, 레깅스 시구 화제…눈이 휘둥그레 저작권자ⓒ> |
관련링크
- 이전글[속보] 민주, 불법 전화홍보방 의혹 정준호 공천 유지 24.03.19
- 다음글이재명, 박용진 경선 탈락에 "압도적 차이로 후보 결정…그 얘기 이제 끝내... 24.03.1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