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국 26개 사전투표소 등 불법카메라 의심 장비 발견"종합 > 정치기사 | politics

29일 오후 6시 기준…서울·경기·대구·부산·인천·울산·양산서 확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김은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 소속 시설에 설치된 사전투표소 등을 일제 점검한 결과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7개 시도 총 26곳에서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불법 카메라 의심 장비가 발견된 곳은 서울 강서구 화곡8동·은평구 녹번동 각 1곳 등 2곳과 부산시 북구 1곳, 인천시 연수구 3곳·남동구 2곳·계양구 3곳·부평구 1곳 등 9곳, 울산광역시 북구 1곳, 경남 양산시 6곳, 대구광역시 남구 3곳, 경기도 김포와 성남 각 1곳·고양 2곳 등 4곳을 합해 총 26곳이다.

이들은 모두 동주민센터나 행정복지센터 등 지자체 소관 시설이다.

이들 시설 중에는 오는 4·10 총선에서 개표소로 사용될 장소나, 과거 사전투표소로 사용된 곳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전날 인천과 양산의 사전투표소에서 불법 카메라로 의심되는 장치가 발견된 뒤 전국 지자체에 일제 사전투표소 점검 등을 지시했다.

일제 점검 대상은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각 지자체 소속 동주민센터와 행정복지센터 등 1천966곳이다.

나머지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1천599곳은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점검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긴급 점검 결과를 선관위에 통보할 예정이고, 선관위에서 사전투표소 설치가 완료되는 내달 4일 필요시 추가 점검을 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에서 용의자를 특정해 수사 중으로, 수사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 불법카메라 의심 장비가 발견된 사전 투표소 등

발견일	시도	시군구	사전투표소명	불법카메라 설치장소
3.13.	부산광역시1	북구*	구포2동행정복지센터	3층 화장실 옆 정수기
3.18.	경상남도6	양산시	덕계동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 앞
3.27.		양산시	양주동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 앞
3.28.		양산시	물금읍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 앞
3.28.		양산시	평산동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 앞
3.29.		양산시	양산종합실내체육관	개표소 예정
3.29.		양산시	삼성동 양산문화원	과거 사전투표소 사용장소
3.28.	서울특별시2	강서구	화곡8동주민센터	3층 남자화장실 앞
3. 29.		은평구	녹번동주민센터	3층 정수기 뒤
3.28.	인천광역시9	남동구	장수서창동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 앞 정수기
3.28.		남동구	서창2동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 앞 정수기
3.28.		계양구	계산1동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 앞 정수기
3.28.		계양구	계산2동행정복지센터	3층 문화교실 앞 정수기
3.28.		계양구	계산4동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 앞 정수기
3.29.		연수구	송도1동행정복지센터	3층 로비 정수기 뒤
3.29.		연수구	송도2동행정복지센터	3층 로비 정수기 뒤
3.29.		연수구	송도3동행정복지센터	4층 대회의실 로비
3.29.		부평구	부개1동행정복지센터	2층 정수기 앞
3.29.	울산광역시1	북구	농소3동행정복지센터	1층 입구
3. 29.	대구광역시3	남구	봉덕1동행정복지센터	2층 정수기 옆
3. 29.		남구	대명6동행정복지센터	4층 회의실 앞
3. 29.		남구	대명10동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 앞
3. 29.	경기도4	김포시	고촌읍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 앞
3. 29.		고양시	덕양구 삼송1동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 앞 정수기
3. 29.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종합복지회관	2층 대강당 앞 정수기
3. 29.		성남시	분당동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 앞 복도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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