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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육사, 독립군 흉상 철거논란 참전…"국군 뿌리 부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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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3-08-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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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우려…여론 듣고 수고해 주길”


文 육사, 독립군 흉상 철거논란 참전…
문재인 전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등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 철거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27일 페이스북에 통해 “대한민국의 뿌리가 임시정부에 있듯이 우리 국군의 뿌리도 대한독립군과 광복군에 있음을 부정하는 것인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전 태통령은 이어 “국권을 잃고 만주로, 연해주로, 중앙아시아로 떠돌며 풍찬노숙했던 항일무장독립운동 영웅들의 흉상이 오늘 대한민국에서도 이리저리 떠돌아야겠나”라며 “그것이 그분들에 대한 우리의 예우이며 보훈인가”라고 꼬집었다.

특히 “여론을 듣고 재고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부디 숙고해 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같은 논란에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다.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까지 공산주의 망령을 뒤집어 씌워 퇴출 시키려고 하는 것은 오버해도 너무 오버한다”는 게 요지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역사논쟁, 이념논쟁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건 반 역사”라며 “6.25전쟁을 일으켰던 북한군 출신도 아니고 그 전쟁에 가담했던 중공군 출신도 아닌데 왜 그런 문제가 이제와서 논란이 되는건가? 참 할일도 없다. 그렇게 하면 매카시즘으로 오해를 받는다. 그만들 하라.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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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가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설치된 독립영웅 홍범도,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과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교내나 교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지난 2018년 99돌 3·1절을 맞아 육사 충무관 앞에서 제막식을 가진 홍범도·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김좌진 장군 흉상왼쪽부터 [헤럴드DB]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참전했다. 유 전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권의 이념과잉이 도를 넘고 있다”며 “친일매국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눈감고 종북좌익에 대해서는 일제시대의 이력까지 끄집어내어 매도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이념편향이고 이념과잉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렇게 할거면 홍범도 장군에 대한 서훈을 폐지하고 하는게 맞지 않겠나. 박정희 대통령이 1963년에 추서한 건국훈장 말이다”라며 “국가가 수여한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를 누가 어떤 잣대로 평가해서 개별적인 망신을 줄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다.

육사는 현재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설치돼 있는 홍 장군 외에도 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 및 이회영 선생 등 독립운동가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다. 국방부는 26일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며 “생도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 조성된 기념물들을 독립운동이 부각되는 최적의 장소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하면서 진화에 나선 상태다. 국방부는 “국난 극복의 전체 역사에서 특정 시기에 국한된 독립군·광복군 흉상들만이 사관생도들이 매일 학습하는 건물의 중앙현관 앞에 설치돼 있어 위치의 적절성, 역사교육의 균형성 측면에서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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