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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복이는 남편이 남겨준 마지막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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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4-02-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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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복복이는 남편이 남겨준 마지막 선물quot;


지난해 추석 연휴 경기도 부천시 원미산에서 일어난 화재 현장 조사 도중 순직한 고故 박찬준 경위의 배우자가 최근 사회 곳곳의 관심과 축복을 받으며 아들 복복이태명를 순산했다.

박 경위 배우자인 조 모씨는 사고 당시 임신 4개월이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 경위는 명절 연휴 도중에도 이웃을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고 화재 현장에 앞장서 달려갔다가 사고를 당해 첫아이를 안아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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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는 영결식장 앞줄에서 곧 태어날 아기를 태중에 보듬은 채 울음을 삼키면서 남편을 배웅했지만, 꿋꿋하고 건강하게 사내아이를 낳았다. 복복이는 박 경위가 세상에 남긴 가장 큰 선물이자 사랑의 결실이었다.

26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조씨가 아이를 낳은 소식을 듣고 그가 산후조리 중인 인천 지역 병원을 찾아 축하하며 국가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강 장관은 조씨가 있는 인천 아인병원을 방문해 직접 쓴 축하카드와 육아용품, 과일바구니 등을 전했다. 이에 조씨는 "남편이 생전에 아이 태명을 복을 많이 받으라는 의미로 복복이라고 지었다"며 "복복이가 태어난 날 보훈부에서 먼저 연락을 주셔서 놀랐고, 이렇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답례했다.

강 장관은 산모와 아들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아버지가 없다는 이유로 순직 영웅의 남겨진 자녀들이 외롭지 않고 자긍심을 가지면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가 부모가 돼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인병원에서도 조씨의 출산을 축하하며 육아용품을 비롯해 최고급 검진권 2개를 선물했다. 오익환 아인병원 이사장은 "산모와 아이가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고, 내원 시에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박 경위 아들 복복이를 전몰·순직 군경의 남겨진 자녀인 히어로즈 패밀리의 막내로서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히어로즈 패밀리는 보훈부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경제적으로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 부분까지 보살피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한 맞춤형 종합 지원 프로그램이다.

한편 박 경위는 지난해 10월 3일 오전 5시 20분께 원미산 정상에 위치한 팔각정 2층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2.5m 아래로 추락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결국 순직했다.

당시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고인은 사고 당일에도 혹여나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출동해 현장을 확인했다"며 "뒤이어 도착한 동료 경찰관에게 상황을 설명하던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고 애통해했다.

사고 이후 동료 경찰관은 박 경위와 태어날 아기를 위해 모금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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