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이간계 대비하겠다? 지도부의 적반하장"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조응천 "이간계 대비하겠다? 지도부의 적반하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2회 작성일 23-05-25 08:23

본문

뉴스 기사
"문자보낸 사람 당원인지 여부는 본질 아냐"
"동족상잔같아서 수박 보면 움찔"

비명非明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개딸 문자를 공개했지만, 해당 문자를 보낸 사람이 당원이 아닌 것으로 판명나면서 민주당 지도부가 이간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조금 적반하장 같다"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25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서 "그분문자를 보낸 사람이 당원이고 아니고가 이 사태의 본질이냐고 되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ae_1684970764018_158865_0.jpg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서 이 의원이 공개한 문자가 당원의 것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친명親明계 서은숙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 회의서 "무슨 근거로 그 문자를 보낸 사람을 개딸 당원, 즉 당대표와 관계된 극렬 지휘자로 단정해 당대표에게 개딸과 절연하라고 요구했는지 소명하라"고 이 의원에게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 의원은 "당원임을 확인하려면 우리 당원이 200만명이다 그러고 있는데, 그러면 당원 데이터베이스가 각 의원들한테 있어서 검색을 해보고 아 당원이구나 아니구나 그걸 미리 확인할 방법이 없지 않나"며 "당원이기 때문에 이런 글을 썼을 거라고 그 내용 중에 아마 추론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의원이 문자를 보낸 사람을 당원으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개딸이라는 것이 어느 새인가 강성 당원, 혹은 강성 지지자, 정치 훌리건을 지칭하는 대명사 비슷하게 그렇게 지금 돼 버렸다"며 "그게 꼭 개딸을 의미해서 꼭 지칭해가지고 고유명사로 얘기한 것이 아닌데 개딸 아닌데 왜 자꾸 개딸이라고 그러냐라고 하거든요. 이건 논점을 흐리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지도부의 대응도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거 가지고 진상을 파악하겠다, 조사하겠다, 이간계에 대비하겠다라고 지도부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이건 조금 적반하장 아니냐"며 "지금 문제는 내로남불 도덕불감증 당내 민주주의 악화인데 특정인이 200만명 중에 한 명이냐 아니냐 그걸 틀렸다고 해 가지고 이간계에 속았다, 그 경위를 파악하겠다라는 건 좀 어이가 없다"고 했다.


최근 의원에게 욕설 문자를 보낸 당원을 제명한 조치에 대해서는 "제명을 한다고 해도 그분이 나중에 다시 복당하면 되는 거고 일상생활 하는데 무슨 지장이 있는 것도 아닐 거고, 오히려 형사고발 같은 걸 하는 게 더 강력하다"며 경고의 메시지가 되지 않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지난주 안성에 가서 이 대표가 수박을 먹었을 때 이건 수박 공격 시그널이다라고 말도 안 되는 그런 얘기가 있었잖다. 대서특필 되고 그랬다"며 "그때 제가 이 대표라면 그거 아니다, 말도 아니다, 왜 이걸 그렇게 하냐 라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리고 했었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수박은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이르는 말로 비명계를 향한 멸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조 의원은 "요즘 어디 식당 가면 수박이 후식으로 나오는데 잡으려다가 움찔한다. 동족상잔 하는 것 같아서"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관련기사]
미래의 싼타페? 세상에 없는 車있는 현대차 울산 부두
"8년만에 보니 반갑네"…소비자 요청에 돌아온 이 과자
청약 가점 낮은 2030세대 강남 아파트 입성 문 열렸다
"8만원 숙소를 2만원에" 6월 숙박할인권 90만장 뿌린다
"한 끼 식사조차 겁나요"…9급 공무원 月실수령액 얼마길래

2023년 나의 토정비결 · 신년운세는?
지면 그대로! 모바일에서 뉴스를 청취해보세요!

l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11
어제
1,295
최대
2,563
전체
431,35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