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번호표 끊기자 마자 다시 심판인 척"…참여연대와 설전
페이지 정보
본문
교체 공직자 1위 설문조사 공개 후
사흘째 반박 입장 주고 받으며 공방
한 장관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정치검사라는 말은 일신의 영달을 위해 정치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잘보이기 위해 수사하는 검사를 말하는 걸 텐데, 제가 20여년간 한 수사 중 단 하나라도 그런 것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검사로 일하는 동안 진영을 가리지 않고 정치권력, 경제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불법을 단죄하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5년 내내 정권 요직에 들어갈 번호표 뽑고 순서 기다리다가, 정권 바뀌어 자기들 앞에서 번호표 끊기자 마자 다시 심판인 척하는 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참여연대가 심판인 척 하지 않고 그냥 주전 선수 자격으로 말한다면 누가 뭐라 하겠냐"고 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교체해야 할 고위공직자 8인 온라인 설문조사를 공개했는데, 1위69%로 한 장관이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 장관은 당일 "참여연대든 누구든 의견을 주장할 수는 있지만 왜 특정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단체가 중립적인 시민단체인 척 하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참여연대도 11일 "장관이든 누구든 시민단체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왜 검찰 기득권을 대변하는 정치검사가 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는 척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하며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박원순 다큐’에 류호정 “20대女·60대男 연애 비상식적. 피해자 공격하지 않았으면” ▶ 전처·현처 자식 5명에 내연녀와 또 출산…30대, 우울증 걸린 아내 폭행 ‘징역 2년’ ▶ 테스트용 화장품 콧구멍에 넣고 낄낄…유튜버 명동서 기행 ▶ 급식에 변비약 테러한 중학생들…"졸업식 설사 이벤트" 예고 후 ▶ “자취해야 남자가 좋아해” 상사 희롱에 한국발명진흥회 여직원 줄퇴사…징계는 정직 1개월 ▶ 부부관계 거부하자 이혼하자는 아내… 통장에는 의문의 출금 내역이? ▶ 염경환, 모텔 마니아 소문에 "살려고 가는 것"…무슨 일?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관련링크
- 이전글주북 러 대사관, "북 전우들과 새로운 세계질서 투쟁…남조선 행태 주시" 23.05.13
- 다음글중란천 일대 서울장미축제 개막 23.05.1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