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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건너면 강남인데 밤에 돌아다니기 무섭다는 이 동네…양꼬치 거리·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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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04-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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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민주 고민정·국힘 오신환 접전
28년간 줄곧 민주당 텃밭
새 아파트 잇달아 들어서며
표심 향방 ‘오리무중’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강 건너면 강남인데 밤에 돌아다니기 무섭다는 이 동네…양꼬치 거리·대학생·새 아파트 표심 제각각 [민심로드2024, 광진을]

“여기 보시면 동네가 다 따로 놀잖아요.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하는데.”


1일 정오께 서울 광진구 구의역 인근에서 만난 40대 유권자 A씨는 광진을 지역구에 대해 “고층 아파트도 있고 대학가 상권도 있다지만, 곳곳의 시설이 낙후돼 있어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지역구를 실제로 변화시켜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씨는 “야권에 힘을 많이 실어준 그동안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너무 당연하게 여기서 나오면 될 거로 생각하는 것 아니냐. 광진구민이 만만한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다만 지지하는 후보자나 정당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이날 서울 광진을 일대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물었다. 초접전지 ‘한강 벨트’인 이곳에서는 현역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서울지하철 2호선 노선을 따라 강변역에서 건대입구역 일대를 아우르는 광진을자양1·2·3·4동, 구의1·3동, 화양동은 당초 민주당의 ‘텃밭’처럼 여겨졌던 지역구다. 지난 15대 총선1996년 때부터 진보 성향 정당이 7번 연속으로 승리한 까닭이다.

‘철옹성’에 가까웠지만, 지난 21대 총선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여야 후보의 격차가 2.55%포인트2746표에 그친 것. 민주당이 가까스로 지역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지만, 2022년 대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5.39%포인트 차로 이겼다.

여아 모두 1000~2000명대 표 차이로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유권자들이 내린 진단도 대체로 비슷했다. 지역구 내에서 15년째 부동산을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 B씨는 “구도심과 새 아파트 주민 간의 견해 차이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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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는 “한강을 따라 들어선 고층 아파트에는 소위 말하는 ‘잘 사는 사람들’이 있지만, 화양동과 자양4동 일대에는 낙후된 곳이 제법 있다”며 “건국대학교 인근에 사는 대학생, 자취하는 30대 등 청년들의 표가 차지하는 비중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지역구 내에서도 거주지 등을 따라 표심이 갈리는 분위기였다. 자양2동의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주민 C씨는 “요즘은 집집마다 부동산이 가장 큰 문제”라며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정책이 무서워 이번에는 민주당에 도저히 표를 못 주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화양동의 한 주택가에서 자취 중이라는 대학생 D씨는 “청년 정책에 힘써줄 후보가 국회에 자리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실질적인 지원책은 국민의힘보다는 민주당 쪽에서 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D씨는 “누굴 투표할지 아직은 확실히 못 정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외국인 특별관리법 등을 만들겠다는 후보를 뽑겠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자양4동 차이나타운 인근에 거주한다는 E씨는 “동네가 워낙 낡은 데다 마라탕 열풍 등을 계기로 외국인 유입이 더 늘어나면서 밤에 돌아다니기가 조심스러워졌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에서도 광진을 후보 간에 초접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권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이 최근 이곳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달 30일 광진을을 방문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달 24~25일 광진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고 의원44%은 오 전 의원38%을 6%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 내 접전이다.

해당 조사는 통신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표본번호을 추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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