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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홍보 D등급 받으면 대통령실 호출…정부 기관 홍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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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3-05-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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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 기관 대상 2개월 단위 실적평가…우수는 S, A~D등급 분류
대통령실 관계자 "좋은 정책 만들어 열심히 알려야"

PYH2023051018990001300_P2.jpg용산 대통령실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대통령실이 국정 홍보 성과를 높이기 위해 차관급 기관의 실적 등급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실적 등급의 분류 평가는 국정홍보비서관실이 주도하고 있으며, 3처 17청 및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대상으로 두 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적이 우수할 경우에는 S등급을 매기고, 그 이하는 A·B·C·D등급의 순으로 분류한다고 한다.

대통령실은 평가 대상 기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국세청·산림청·해양경찰청 등 실생활과 밀접한 경우가 다수인 만큼 좋은 정책과 활동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취지로 이 제도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해경은 최근 서해 대청도 해역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상황을 가정해 실시한 훈련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각 대상 기관이 대국민 홍보전에 주력하고 있다.

평가는 2개월 단위 홍보 계획을 미리 받은 뒤, 이 기간이 지나면 실제 성과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이후로 현재 네 번째 평가가 진행 중이다.

국무조정실이 1년에 한 번 45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성과를 A부터 C등급으로 분류하는 정부업무평가와 별개로, 대통령실이 직접 홍보 현황을 점검하는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위원과 참모들에게 "언론에 자주 등장해서 국민에게 정책에 관해 설명하라", "브리핑룸에 자주 내려가 정책이나 정부가 하는 일에 관해 설명하라"며 국정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기조와도 맞닿아있다.

그간 처·청을 상대로 이러한 별도 홍보 평가를 실시했던 전례가 없던 만큼 각 기관 홍보 담당자들의 긴장감도 상당하다는 후문이다.

특히 D등급이 나올 경우 대통령실 관계자가 해당 기관 간부들을 직접 불러 향후 홍보 계획을 논의하기도 하는데, 이는 꼭 피해야 할 자리로 여겨진다고 한다.

반대로 실적이 우수한 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이는 공직 사회에도 성과에 따른 포상 체계를 도입하는 동시에 기강 확립 의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2월 평가 당시 7개 기관이 D등급을 받기도 했는데, 이후 대통령실 면담을 거쳐 지난 3∼4월 평가 때 모두 D등급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차관급 기관들이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고,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며 "또 이렇게 열심히 뛰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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