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김부겸, 총리할 수 있다 말해"…김부겸 측 불쾌 "尹, 이재명 만남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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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김부겸 전 총리가 저한테 직접 한 말이 있다"
김부겸측 "기존 입장서 변한 것 없다…누구를 국무총리로 임명하는가 중요하지 않다" "윤 대통령, 전면적 국정쇄신책 갖고 이재명 대표 만나는 것 우선"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정부의 총리 기용설과 관련해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직접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히자 김 전 총리 측에서는 불쾌하다는 입장을 거듭 전했다.
신 변호사는 15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총리가 저한테 직접 한 말이 있다. 저보고는 꼭 깎듯이 형님이라고 한다"며 "형님 제가 말이죠. 혼자서 총리로 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당에서 당의 허락을 받아서 가라고 하면 제가 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이 열려서, 이재명 대표한테 김부겸 전 총리가 올 수 있도록 좀 해주시죠 그러면 이 대표가 거절하겠냐"며 "윤 대통령하고 김 전 총리하고 인간적인 관계가 아주 좋은 편"이라고 부연했다. 신 변호사는 영수회담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도 "언론의 보도를 봐도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 자체에 반대하는 그런 입장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체제 정비가 되고 나서 그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그런 취지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정치라는 것이 제대로 행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불만일 것"이라며 "이 정치를 복원해야 되는데 지금까지는 원색적인 힘의 대결만이 정계를 지배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지 않냐"고 반문했다. 이어 "정치 철학가로 유명한 한나 아렌트가 정치라는 것은 참과 거짓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소통의 관점에서 행해져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상대방을 범죄인이라고 비난만 하면서 무슨 정치가 되겠냐"며 "이쪽에서 범죄인이라고 매도하는 분들이 사실은 국민의 절반 이상이 그분들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대표자라고 하는 현실 아닌가. 이런 절반 이상의 국민들과 소통을 하는 그런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총리 측은 15일 국무총리 거론설과 관련해 "며칠 전 입장을 밝혔다. 거기에서 변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지금 중요한 것은 누구를 국무총리로 임명하는가가 아니다"라며 "미봉책으로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 윤 대통령이 전면적 국정쇄신책을 갖고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총리 측은 지난 12일 총리 기용설이 거론되자 "터무니없는 소리다. 불쾌하다"며 "김 전 총리는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 심판에 앞장섰다. 김 전 총리는 민주당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세일보 / 하누리 기자 haha@jose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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