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 대통령 사과는 거짓말…한동훈, 특검법 수사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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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근원은 윤 대통령 자신"
"비공개 사과, 참모진이 흘린 것" "한동훈 특검법 통과되면 수사받아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 뒤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 대표는 17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 힘들다에 출연해 전날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정말 황당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 모두발언 형식으로 본인의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서도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다”며 “아직까지도 모든 문제의 근원이 대통령 자신임을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비공개회의에서 참모진에게 대국민 사과를 전달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명도 "거짓말이라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공식행사에서 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모가 제가 그냥 흘리겠다고 건의했을 가능성이 많다"며 "그런 엉터리 사과, 참모 대상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조 대표는 "클린턴 대통령 선거할 때 유명한 구호 있지 않나. “그 당시에는 문제는 경제Stupid, its economy라고 했는데 그걸 바꾸면 Stupid, its you문제는 당신인 거다”라며 “그걸 지금 모르고. 참모들이 얘기를 안 한 거다. 당신이 문제입니다라고 말하다가 짤리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조 대표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왜 정치를 하려는지 도대체 모르겠다”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말하는 전체주의, 이재명·조국 심판과 우리나라 실제 사정과는 아무것도 맞는 게 없다”며 “국민들의 고통과 시련이 무엇인지 아무런 생각도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시에 한 전 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조국혁신당이 추진 중인 한동훈 특검법이 통과되면 수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 선거기간 계속해서 본인을 거론한 것이 오히려 조국혁신당의 선전에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조 대표는 “한 전 위원장이 계속 잽을 날려서 실시간으로 기자들이 질문했고 답을 했다”며 “대부분 틀린 말이거나 제가 반박하면 답을 하지 않아 저와 조국혁신당을 많이 도와줬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조 대표는 "목표는 분명하다"면서도 서두르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 조국혁신당의 의석 수는 총 12석으로, 교섭단체를 꾸리려면 8석이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지금 12석의 쇄빙선을 갖췄다고 말씀드리고 있는데 8석의 쇄빙선을 더 갖추고 싶다“면서 “개원 전이 가장 좋지만 개원 후 연말까지도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다만 조 대표는 "시쳇말로 쪽수를 막 늘리는 데 집중하다 보면 당의 정체성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른 당에 있는 사람을 빼 오기 하면 얼마나 욕먹겠나"라며 "목표는 분명하나 천천히, 국민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수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최규진 기자choi.kyujin@jtbc.co.kr [핫클릭] ▶ 한강대교 아치 위 투신 소동…출근길 교통 정체 ▶ 이준석 "尹 정치적 평가 끝나…통치불능 상태 올 것" ▶ 전남친의 무차별 폭행…피해자 숨졌는데 풀려난 가해자 ▶ "골프·비즈니스석·코인 금지" 조국당의 5가지 다짐 ▶ 인천에 대형 이슬람사원을? 550만 무슬림 유튜버 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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