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에 "국민들께 죄송"…대통령 대신 총리가 공개 사과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국민 설득 부족…불통 책임감 느껴"
이재명 대표 공약 겨냥 "포퓰리즘" 지적 [앵커]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17일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어제 비공개 회의에서 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발언이 참모들을 통해 전해진 데 이어서, 이번에는 국무총리가 대통령을 대신해 국민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습니다. 대통령의 사과가 부족했다는 비판 속에 사의를 표한 총리가 사과를 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첫 소식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참패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어제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민의를 저희가 굉장히 심각하게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고 대단히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 설득이 부족했고, 불통이란 지적에 총리로서 그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국민께 죄송하다"고 밝힌 뒤 이번엔 국무총리가 나서 공개적으로 대리사과를 한 셈입니다. 한 총리는 노동 교육 연금 등 정부의 3대 개혁과제와 의대정원 문제를 포함한 의료개혁을 확실하게 이끌어가겠다고 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의료개혁 증원의 문제는 그중의 하나고 정부로서는 우리 의료계가 합리적인, 또 구체적인 그런 안을 가지고 온다면 숫자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런 과정에서 야당의 협치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여야에서 협조해 주는 것이 필수입니다만, 그런 노력에 있어 우리 정부가 충분하지 못했다, 그런 부분을 분명히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영수회담 할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그런 만남은 열려있고요. 선거가 끝난 지 지금 며칠 안 돼서 모두가 생각을 정리하고 그래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 측면도 있지 않나…] 다만 이 대표의 1인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공약엔 "지속가능하지 않는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희연 기자 kang.heeyeon@jtbc.co.kr [영상취재: 변경태 / 영상편집: 유형도] [핫클릭] ▶ "푸바오 서울로 데려와달라" 민원에 서울시 답변은? ▶ 박영선·양정철? 술렁…대통령실, 즉각 밝힌 입장이 ▶ 파울볼 맞은 아이돌 그룹 멤버…"당분간 활동중단" ▶ 전남친의 무차별 폭행…피해자 숨졌는데 풀려난 가해자 ▶ 여성용품 닮은 건물? 中 기차역 디자인 놓고 시끌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관련링크
- 이전글장제원 "대통령 비서실장 제안 받은 바 없다" 24.04.17
- 다음글[속보] 日언론 "한일 정상, 오늘 전화회담 진행했다" 24.04.1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