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가 답했다…"총선 참패, 국민과 함께 가는 절실함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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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통은 우리 행정부 전체가 책임져야 하는 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는 여당이 패한 요인에 대해 "정부 개혁과제에 대해 국민이 충분히 이해해주시고 여야 정치권에서 협조해주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정부 차원에서 협조를 충분히 끌어내지 못했다"며 "정부가 그런 부분을 충분히 고쳐야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대통령의 명에 의해 내각을 총괄하고 있는 총리로서, 누가 뭐라고 해도 내가 책임을 느끼고 사의를 표명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고 사의를 표명한 배경도 설명했다.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의에는 "그 길은 열려있고 어떤 시기에 어떤 의제로 어떤 방식으로 할지는 대통령실에서 계속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지금은 선거가 끝난 지 며칠 안 돼서 모두가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측면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이자 국정 2인자인 한 총리의 지난 임기를 살피면 돌파 혹은 수습이라는 키워드로 가늠할 수 있다. 윤석열 정부의 도어스테핑 중단과 별개로 정기적으로 언론과의 소통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문제 전반을 지휘했다. 경제계를 살리기 위한 규제개혁에도 힘을 쏟았다.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與 원로들 "총선 참패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과 당의 무능" 질타 ☞총선 이기자마자…민주당, 윤 대통령·한동훈 고발 "검찰 시절 특활비 남용" ☞민주당, 채상병 특검법 파상공세…21대 국회내 처리 가능성은 ☞윤재옥, 초선 당선인 오찬…"뭉쳐 있으면 상대가 함부로 못해" ☞새미래 비대위 전환…이낙연 "이석현에 위원장 맡아달라 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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