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생가 폐쇄한 중국…보훈장관 "좀스럽고 속 좁은 소인배"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윤동주 생가 폐쇄한 중국…보훈장관 "좀스럽고 속 좁은 소인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3-08-07 09:05

본문

뉴스 기사
[서울신문]중국이 안중근 전시실에 이어 윤동주 시인의 생가도 폐쇄한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속 좁은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6일 박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국은 진정 큰 나라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최근 안중근 의사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 생가를 폐쇄했다는 보도를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 장관은 “독립지사를 모시고 예우해야 하는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여러 가지 감정과 해야 할 일들이 떠올랐지만,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광활한 산천과 장엄한 역사 그리고 그 다양하고도 위대한 문화와 인물에 탄성을 질렀던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그는 “안중근과 윤동주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항일지사로 한국인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쉬는 인물이라는 걸 중국정부에서 과연 모르겠느냐”며 “아무리 이웃관계가 서운하다 하더라도 지켜야 할 금도는 있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가 어떻고, 군사가 어떻고, 정치관계가 어떻다 하더라도, 우리 국민들 마음에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살아 있는 안중근과 윤동주 같은 대한민국의 절대 영웅을 이웃 국가에서 세심하게 다루지 않는 것은 스스로 ‘중궈 헌 따’中#x56fd;#x5f88;大·중국은 크다라며 자부심을 내세우는 것에 비해 실제 행동은 좀스럽고, 시시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덩샤오핑 이래 모든 중국 지도자가 강조한 것은 다름은 인정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구동존이求同存異였다”며 “지금의 중국을 보면 ‘다름을 내세우고, 같음은 차버린다’는 구이거동求異去同, 즉 속 좁은 소인배나 갈 법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 “내부 수리” 이유로 윤동주 생가 폐쇄

중국 정부는 최근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시인의 생가를 폐쇄했다.

안중근 전시실은 2009년 당시 국가보훈처현 국가보훈부 등이 중국 당국의 허가를 받아 설치했으나, 지난 4월 이후 폐쇄됐다.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용정에 있는 윤동주 생가는 지난달 10일쯤 폐쇄됐다. 현지 당국은 내부 수리라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폐쇄 이유나 재개방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12년 윤동주 생가를 복원하면서 생가 앞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적은 비석을 세워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민지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위험한 순간에 써달라”…홍대입구역 의문의 바구니
☞ 원주역 칼부림 예고 글, 잡고 보니 10대…“관심끌고 싶어”
☞ “닿기만 해도 물집”…화상벌레에 당한 ‘잼버리 대원’ 상태
☞ 착오로 송금된 돈, 써도 될까…5천만원 쓴 남성의 최후
☞ “검정무늬 선명”…제법 ‘판다’다워진 ‘쌍둥이 판다’ 근황
☞ “예상 맞았다”…12년 전 전재산 ‘비트코인’ 올인한 남성
☞ PS5 나눠준다고 했다가 취소, 폭동 유발한 인플루언서
☞ 대구 수성구 주택가서 멧돼지 출몰…주민 2명 다쳐
☞ ‘분당 차량 및 흉기 난동’ 피해자 1명 숨져
☞ “담임 탓에 수능 못 치러”…온라인에 거짓말 퍼뜨린 학부모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54
어제
724
최대
2,563
전체
442,19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