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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보좌 8명, 한명도 교체 안됐다…황우여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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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4-05-2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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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6주년 국회개원기념식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 “내게 안 나온다고 그랬다”고 말했다가 정정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황 위원장은 28일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온다는 설이 있어서 오해받는 것 같다. 자기는 그런 뜻 없다는 얘기를 했다”며 “전당대회에 본인이 굉장히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서, 부담 갖지 말고 하시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오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황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을 제가 한번 만났다”라고도 했다.


그간 한 전 위원장이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었던 터라 이날 황 위원장 발언은 정치권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인터뷰 30분 뒤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전화 인터뷰로 일부 소통이 매끄럽지 못했다”며 “황 위원장은 한동훈 전 위원장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조정훈 백서특위 위원장을 언급한 것”이라고 바로잡았다. 이어 “황 위원장은 한 전 위원장을 만난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11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힌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지난 4월 11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힌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에선 황 위원장이 실제 한 전 위원장과 소통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나왔다. 이는 황 위원장을 직접 보좌하는 비대위원장실 당직자 구성 때문이다. 황 위원장은 지난 2일 비대위원장에 임명된 이후 한 전 위원장을 보좌했던 서승혜 국장을 비롯한 8명의 당직자를 한명도 바꾸지 않았다. 한 전 위원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수행 과장도 그대로 황 위원장을 수행하고 있다.

영남 중진은 “보안을 중시하는 정치권에서 굉장히 이례적인 모습”이라며 “황 위원장이 한 전 위원장과의 연결 고리를 만들어두려 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다른 여당 중진 의원 측에선“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전 위원장에게 당 주요 결정이 속속 보고될 수 있다”는 볼멘소리를 냈다.

다만 당 관계자는 “이번 비대위의 경우 차기 전당대회까지 비교적 임기가 짧은 만큼 새로 인사를 내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보안 의식이 철저한 황 위원장이 일부러 흘리는 말이 있다면, 그건 한 전 위원장 귀에 들어가길 바라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황 위원장은 중앙일보 통화에서 “내가 당을 떠난 뒤에 같이 일했던 당직자에 연락해 ‘당 대표 때 만들었던 문건을 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거절당한 적도 있었다”며 “당직자들의 직업의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투철하다”고 했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최근 22대 총선에 출마했던 당선인·낙선인을 만나 원외 지구당 부활의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고 한다. 지구당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이 2002년 대선을 앞두고 기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차떼기’ 사건 후 금지됐다. 한 위원장은 과거 검사 시절 ‘차떼기’ 사건 수사를 한 경험을 언급하며 “수도권·청년·현장 정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구당을 부활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 전 위원장의 ‘지구당 부활론’에 대해 당내에선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정지 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선거 기간이 아닐 때도 사무실을 운영하고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지구당 부활을 공약으로 내세운다면 전당대회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전 위원장은 또 청년과 정치 신인의 정치권 입문을 돕기 위한 당원 교육 제도를 개선하는 구상도 밝혔다고 한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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