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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인사들 8·15에 뿌린 씨 거두겠다…"86세대 회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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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3-08-1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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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인사들이 오는 15일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다음 세대를 위한 새 판을 만들자”는 취지의 ‘민주화운동 동지회’가칭를 발족한다. 이날 발기인 대회도 진행되는데, 동지회에 참여하겠다고 서명한 사람만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운동권 출신이 대규모로 모여 과거를 반성하고 새 시대를 열자는 목표의 모임을 꾸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부마민주항쟁1979년 등으로 구속된 주대환 죽산 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민주화운동을 같이 경험했던 그 세대가 82학번 기준으로 올해 환갑”이라며 “우리가 정말 반성하고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무언가 정리할 건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86 운동권 내에 만연한 이념 위주의 정치, 독선적이고 비민주적인 행태들, 민주주의에서 의견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집단을 적대시하는 세태를 고쳐야 한다”고 말했다. 즉, 운동권이 만든 쓰레기는 운동권이 치워야 한다는 ‘설거지론’을 강조한 것이다.

동지회는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으로 1985년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을 주도했던 함운경 씨가 대표를,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가 사무총장을 각각 맡을 예정이다. 주 부회장은 “86 운동권 세대가 어느새 우리 사회의 기득권 집단이 됐고, 그들은 자기의 기득권을 지키고자 우리 사회의 개혁 저지 세력이 됐다”며 “연금·노동개혁만 해도 그들의 기득권이 공고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발족식은 1987년 6월 항쟁이 시작된 민주화 운동의 성지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서울 중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 부회장은 “86세대가 이제 반성할 필요가 있다”며 “요즘 우리 사회가 묻지마 폭력 등 온갖 사회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데, 우리가 누구 탓을 할 게 아니라고 본다. 86세대부터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지회는 운동권 출신들의 ‘대한민국은 해방 후 친일파가 세운 나라’라는 역사관을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반미·반일 프레임을 고수하면서 북한의 권력 세습에는 관대한 것도 이런 역사인식 때문이란 게 이들의 지적이다.

이해완·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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