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리 총리에 " 중국, 북러 군사협력 속 평화 보루 역할 해달라" > 정치기사 | politics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리 총리 방한 양자회담
윤 "북한 핵 개발·러와 군사협력…안보리 위반"
"북 군사정찰위성 발사 임박…안보 태세 확고"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리창 중국 총리에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의 보루 역할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한중 양자회담에서 북핵 문제, 북러 군사협력 등 역내 안보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한중 양자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 안보문제, 역내 평화문제, 남중국해, 동중국해 등 중국과 함께 논의할 문제가 산적해있지만 오늘 회담에서 나눠서 구체적으로 대화를 한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면한 것이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윤 대통령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했다"고 알렸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리 총리에 "북한이 핵 개발을 지속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지속적으로 위반하는 가운데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평화의 보루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양자회담 시간 제약상 양국의 민생 문제와 경제협력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한다. 이후 이날 저녁 진행될 한일중 만찬과 내일 열릴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충분히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있을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ICBM 기술을 활용한 북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가 임박한 걸로 안다. 이와 관련해 다른 각종 미사일도발 섞어서 할수있는 개연성 있어서 한일중정상회의 시기는 물론 그 직후에도 우리정부는 안보보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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