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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부 "자녀의 입시비리 혐의, 부모 불찰…송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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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3-07-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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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공범간 명확한 입장표명 필요" 발언 이틀만에 입장... "관여 과정은 법정에서 밝힐 것"

[박현광 기자]

조국 부부 quot;자녀의 입시비리 혐의, 부모 불찰…송구하다quot;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월 17일 오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자녀 입시비리 사건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 권우성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배우자 정경심씨가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관련해 다시 한번 공개 사과했다. 이틀 전 검찰이 조 전 장관의 자녀의 기소를 검토하면서 조 전 장관에게 입장을 표명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조 전 장관과 정씨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저희 딸의 검찰 조사 이후 검찰은 언론을 통하여 부모도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피고인이 기소 사실에 대하여 법정 바깥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검찰의 요구를 존중하여 이하와 같이 밝힌다"고 했다.

이어 "저희 자식들은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이 난 사안과 연결된 학위와 자격을 모두 포기 또는 반납하였으며, 관련 소송도 취하했다"며 "법적·사회적 물의가 일어난 사안인 만큼 자성하는 차원에서 다 버리고 원점에서 새 출발하겠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조국 부부 "자녀 입시비리 혐의, 부모의 불찰과 잘못"

그러면서 "이렇게 된 데에는 부모인 저희의 불찰과 잘못이 있었음을 자성하고 있다"며 "2019년 이후 몇 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였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또 "그리고 문제 서류의 작성·발급·제출 과정이 어떠했는지, 이 과정에서 부모 각자의 관여는 어떠했는지는 법정심리에서 진솔하게 밝히고 소명할 것"이라며 "그리고 각각 그에 상응하는 도의적·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 21일 "조국 전 장관이 지난 공판에서 입장을 밝힌 부분은 자녀 조민씨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부분과 다른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가족 간의 범행이란 점을 고려해 공범들 간의 행위 분담이나 공모 경위 등 좀 더 명확한 의사 표현이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본다"고 조 전 장관의 입장 표명을 간접적으로 압박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는 지난 6월 19일 의사면허를 자진 반납한 데 이어 지난 10일엔 부산고법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 대한 항소취하서를 제출했다. 조 전 장관의 아들 조원씨 또한 지난 10일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사 학위를 자진 반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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