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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합류 류호정 "탈당할 생각 없어…정의당, 함께 제3지대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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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4-01-1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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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의원직을 유지한 채 제3지대 신당 ‘새로운 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의원이 탈당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류 의원은 지난 12일 CBS 지지율대책회의에 출연해 정의당 지도부의 탈당 요구와 관련해 "할 생각이 없다. 꽤 오랫동안 당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국 사태 이후 반성이나 민주당과의 결별을 말했던 것 등을 비춰볼 때 제가 주장하는 제3지대로 가는 것이 정의당의 다음이어야 한다"며 "정의당의 주류 정파가 내세우는 선거연합 정당은 결국 도로 민주당의 2중대, 당의 차별성을 없애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녹색당 등과 선거연합정당을 꾸릴지 결정하기 위해 오는 14일 당대회 개최하고 25일 당원 총투표를 한다. 류 의원은 "저는 주류 당론에 대해 부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부결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저만 덜렁 가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면서 "제 생각에 동의해 주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제3지대로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류 의원은 "물론 주류 지도부야 개인의 활동, 튀는 일이라고 매도하고 싶겠지만 당의 진로를 두고 당원, 지지자분들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며 "당내 노선 갈등 중이다. 근데 제가 좀 비주류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적 지위를 사적으로 활용하는 게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개인 활동이 아니고 공적인 활동"이라며 "집단의 노선 갈등"이라고 반박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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