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전단 90여개 발견 "오물 매달려…접촉말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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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살포한 대남 전단삐라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전방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90여개 발견됐다. 29일 군 당국은 전날 대남전단 추정 풍선 10여개를 발견한 데 이어 밤사이 80여개를 더 수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은 대남전단이 지금도 공중에 떠 있거나 전국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수거된 대남전단을 분석해 오전 중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떨어진 일부 풍선에는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어두운 색깔과 냄새 등으로 미뤄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들어 매달려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대남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풍선이 식별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밤늦게 긴급 알림 문자를 발송했다. 합참은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한국 국경 지역과 종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날려 보낸 적이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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