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이란 대통령 부인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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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배우자 만남은 처음
동결자금 풀리자 이란이 요청 ![]()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이란 대통령 부인인 자밀레 알라몰호다 여사와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이란 대통령 부인과 만나 환담했다. 한·이란 관계 악화 요인이었던 동결자금 문제가 해소된 상황에서 이번 만남이 양국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 여사는 이날 이란 대통령 부인인 자밀레 알라몰호다 여사와 만남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양국 대통령 배우자 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변인은 “이번 만남은 양국이 관계 개선을 기대하는 시점에서 이란 측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대對이란 제재로 2019년 5월부터 국내 은행에 동결돼 있던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60억달러약 8조원가량을 카타르 은행의 이란 계좌로 송금하는 절차를 지난 19일 완료했다. 알라몰호다 여사는 김 여사에게 “양국이 문화 협력뿐 아니라 저출산 및 가족 문제, 여성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에서 한국 영화, 특히 사극 콘텐츠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양국 간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문화는 국가 간 우정과 교류를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라며 “문화예술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테헤란국립대를 비롯해 이란의 유수 대학에 한국어과가 정식으로 설치될 수 있도록 알라몰호다 여사에게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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