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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당설에 민주당 비명계 "따라가면 낙동강 오리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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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3-11-0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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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핵심요약
비명 중진 이상민 의원 "유쾌한 결별 각오"
이준석 "비명계 접촉 중"…비명계 선 긋기
"李, 여당 복귀하면 야권 인사들 버려질것"
공천룰 변경 과정서 친명-비명 갈등은 변수
연합뉴스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더불어민주당 내 비이재명계비명계 중진 의원이 합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비명계 의원은 "이 전 대표 따라 신당에 합류할 경우 낙동간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라며 일축하는 분위기다.

비명계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을 묻는 말에 "민주당과 도저히 같이할 수 없고 앞으로도 방향을 같이 할 수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더 이상 안에서 지지고 볶고 하느니 유쾌한 결별을 할 각오를 해야 한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한 달 안에 자신의 정치 행보에 관해 결판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힌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이 의원이 화답하고 나서면서 다른 비명계 의원들의 의중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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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복수의 비명계 의원들은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한 비명계 초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과거 당권을 잡았던 방식과 같이, 이 전 대표도 여당 내 야당 역할을 하다가 결국에는 국민의힘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러면 여기에 동조한 야권 인사들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당 창당이 이 전 대표의 몸 값 부풀리기 수단에 불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치적 노선 차이로 신당 합류가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다른 비명계 의원도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대표는 명백한 보수 인사 아닌가. 아무리 비명계라고 하더라도 대부분 정치적 방향성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합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단순히 정치적 역학관계 때문에 당적을 바꿀 경우 유권자로부터 선택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도 같은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누가 같이하고 그 당의 노선과 비전이 어떤 건지는 전혀 알려진 게 없다"며 "거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의원도 인터뷰에서 "신당의 구심점이 누가 될 지에 따라 결정될 텐데 이 전 대표는 중도층 마음을 사로잡을 인물이 아니다"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폈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향후 공천 논의 과정에서 지도부와 비명계 간 갈등이 불거질 경우, 비명계의 이탈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뇌관은 공천룰 변경이다. 앞서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안했던 △하위 평가 의원 감점 확대 △중진 불출마 △동일 지역 3선 연임 금지 등 혁신안에 대해 검토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비명계의 불만이 제기됐다. 결국 비명계 의원에 대한 공천 불이익을 가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다.

박용진 의원은 인터뷰에서 "잊힌 혁신안을 다시 만지작거린다던데 그게 무슨 감동을 주겠나"라며 "22대 총선 특별당규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통과시킨 총선 룰을 다시 건들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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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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