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교사 사망 루머 유포자 사과…한기호 "용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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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한 의원은 21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유포자가 의원실을 방문해 사과했냐는 질문에 사실을 인정하며 "더 할 것도 뺄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 한 의원은 유포자를 용서하지 않겠다는 입장에도 변화가 없다고 했다. 유포자는 인터넷 카페에 문제가 된 학부모 가족이 3선 국회의원이라는 얘기가 있더라는 내용과 함께 아파트 단지명을 기재했다. 이로 인해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의원이 해당 학부모 가족이란 의혹이 확대됐다. 한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 사건과 관련해 저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해당 학교에 제 가족은 재학하는 학생이 아무도 없음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해 이 시간 이후 악의적인 의도와 비방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신공격을 통해 명예훼손을 한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할 것"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한 의원이 입장문에서 법적 조치를 예고하자 유포자는 이날 의원회관을 찾아와 한 의원에게 선처를 구했다. 그러나 한 의원은 "나는 정치 생명이 끝날 정도로 치명타를 입었는데, 개인적으로 찾아와서 용서해달라고 용서되는 일이 아니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 의원은 국민의힘이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방송인 김어준씨를 고발할 예정인 것과 관,련 "이름은 얘기 안 했지만 국민의힘 3선 의원이라고 아주 단정적으로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당연히 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를 혼탁하게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김 씨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 "그런데 그 사안에 현직 정치인이 연루돼 있다. 이렇게 알려져 있다"며 "국민의힘 소속 3선 의원으로 저는 알고 있는데 전혀 보도가 없다. 곧 실명이 나올 것이고 대단한 파장이 있을 사안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날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 정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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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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