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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보이는 8층이 로열층 한강뷰 6층은 기피대상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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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4-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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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밭 보이는 8층이 로열층 한강뷰 6층은 기피대상 1호

#22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한 국민의힘 의원은 요즘 의원회관 방 배정에 관심이 많다. 그는 국회광장 잔디밭이 내려다보이는 의원회관 정면의 5·6층 방을 노리고 있다. 이른바 잔디밭 뷰으로 불리는 5~9층의 35개실은 조망이 좋아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꼽힌다. 실제로 이곳에는 김태년더불어민주당·504호·우원식민주당·501호·김기현국민의힘·550호·박덕흠 의원국민의힘·604호 등 여야의 쟁쟁한 중진 의원이 포진해 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데다 친박근혜계친박계 집결지로 인기가 많았던 회관 서북 측 613~622호는 이번 총선 이후 기피 지역이 되는 분위기다. 이 구역 여야 의원 10명은 전재수민주당·613호·김성환민주당·614호·서범수 의원국민의힘·617호을 제외하고는 이번 선거에서 전멸했기 때문이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되는 등 조기 탈락한 경우가 대다수라 "기운이 쇠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620호의 기를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던 과거에 비해 "세월이 무상하다"는 얘기도 들린다.


다음 달 30일 개원이 예정된 22대 국회를 앞두고 당선인 300명의 의원회관 방 쟁탈전이 시작됐다. 의원들에게 방 배정이 중요한 이유는 호수별로 전망·동선·정치적 의미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요지에 있거나 대통령을 배출하는 등 명당엔 지원자가 몰리는 반면, 낙선자 방은 기피 호실로 전락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의원회관 호실 배정은 5월 초중순에 이뤄진다. 국회사무처에서 당별로 방을 배정하면 각 당 원내 행정국이 의원들로부터 신청을 받는 구조다. 한 방에 신청자가 여러 명인 경우 선수, 나이, 당직 순으로 배정하는 것이 관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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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선호되는 의원실은 전망 좋은 방으로 주로 다선 의원들 차지다. 일부 중진은 벌써 우선권을 배정받기도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임 원내대표에게 주는 예우 차원에서 방을 먼저 선택할 권한을 얻었다. 이 의원이 선택한 호실은 중앙 잔디밭을 내려다볼 수 있는 801호다. 이 의원은 당 행정직원으로부터 8층이 좋고, 그중에서도 801호가 뷰가 좋다는 추천을 받았다고 한다.

반면 우선권에서 밀리는 초·재선 의원들은 대체로 선호되지 않는 방에 배정된다. 국민의힘 소속 A 의원은 재선 의원 때까지는 5층 귀퉁이 구두수선실 바로 옆방에서 구두약 냄새를 맡으며 지내다 3선이 되며 잔디밭 뷰로 방을 옮겼다. 그럼에도 운 좋게 전망 좋은 방에 배정받은 초선 의원들도 있다. 한강이 보이는 방에서 재선에 성공한 B 국민의힘 의원의 보좌관은 "경치도 좋은데다 기운이 좋다는 소문도 있다. 옮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관 10층은 엘리베이터가 두 대밖에 없어 접근이 까다로운 층수로 꼽힌다. 다만 이곳에 배정받은 의원들은 한강쪽 경치가 좋고, 옥상 정원이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 좀처럼 방을 옮기지 않는다.

경치나 상징성보다는 실리를 선택하는 의원들도 있다. 4·10 총선에서 5선에 성공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529호를 지킬 예정이다. 엘리베이터가 바로 옆이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송옥주 민주당 의원도 3선이지만 의원실을 옮기자는 제안을 꺼내지 않는다. 층수가 낮아 이동이 편하기 때문이다.

방 호수에 정치적 상징성이 담긴 곳도 수요가 있다. 이를테면 5·18 민주화운동을 의미하는 518호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6·15 남북공동회담을 상징하는 615호김홍걸 민주당 의원 등이다. 대통령을 배출한 방도 인기가 높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썼던 325호권칠승 민주당 의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쓴 638호조오섭 민주당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 방이었던 312호고영인 민주당 의원 등이다.

[박자경 기자 /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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