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무수석 전병헌, 총선 부적격 판정…"경쟁자 제거" 반발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文 정무수석 전병헌, 총선 부적격 판정…"경쟁자 제거" 반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24-01-10 05:44

본문

뉴스 기사
당 검증위원인 현역 김병기 의원 출마 예정지
경쟁자 전병헌·이창우 전 구청장 ‘부적격’ 판정

전병헌 전 의원왼쪽과 김병기 의원오른쪽. 전 전 의원은 서울 동작갑 지역구에서 17~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21대 국회의원에는 김 의원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민주당 검증위원장을 맡고 있고, 전 전 의원은 당의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국민일보DB, 연합뉴스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가 사면복권된 더불어민주당 전병헌 전 의원이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전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했던 곳은 자신이 3선17·18·19대을 지낸 서울 동작갑 지역구인데, 이 지역구 현역 의원은 당 검증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다. 전 전 의원은 “경쟁자 제거”이자 “셀프 단수공천”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전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으로부터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전 전 의원은 “경선 당사자가 당무에 사적 이해에 따라 연이어 자신의 경쟁자를 불투명한 이유로 제거하고, 일관성 없는 기준으로 자신의 출마지를 ‘셀프 단수공천’ 지역으로 만드는 것은 정당 역사상 볼 수 없는 후안무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명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 전 의원이 말한 ‘경선 대상자’는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다. 당 검증위원장을 맡은 김 부총장이 경쟁자인 자신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다.

앞서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했던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도 검증위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김 부총장의 유력 경쟁자 2명이 연이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 전 구청장도 당의 결정에 불복해 이의신청했지만 결국 기각됐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는 전 전 의원의 뇌물수수 전력을 이유로 부적격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의원은 대기업을 상대로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21년 3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확정받았다. 이후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이에 전 전 의원은 “헌법에 명문화돼 있는 사면복권을 하위 당규에 의해 무력화시키는 것은 몰상식하며 위헌적 발상”이라며 “천부당하게 잘못된 결정에 즉각 이의신청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 전 의원은 문재인정부 청와대에서 초대 정무수석을 지내기도 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 ‘치우침 없는 뉴스’ 국민일보 신문 구독하기클릭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97
어제
1,379
최대
2,563
전체
499,79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