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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7명 또 중국行…"이 시국에 왜 가나" "두달 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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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15 16:27 조회 2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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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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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박지혜 기자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 베이징 출국 전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18일까지 체류하며 중국과 티베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에선 중국 정부와 민간단체 인사를 만나고, 티베트에선 박람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김철민, 민병덕, 도종환, 박정, 유동수, 김병주 의원. 2023.6.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망언을 계기로 한·중 간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쇄 방중에 나섰다. 민주당은 "발언 한 마디에 교류가 끊겨서는 안 된다"며 문화교류와 경제 협력 방안 등만 집중 논의하고 오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양국 정부가 신경전을 벌이는 첨예한 시점인 만큼 의도와 무관하게 중국의 전략에 이용당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 박정·도종환·김철민·유동수·김병주·민병덕·신현영 의원 등 7명은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박정 의원은 이날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도 싱하이밍 대사 발언은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 한 마디에 모든 외교적 교류가 끊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 의원 7명은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교육과학문화보건위원회 주임위원, 장관급 인사, 문화교류를 담당하는 국제우호연락회 부회장 등과 면담할 계획이다. 또한 제5회 티베트관광문화국제박람회에도 참석한다. 박 의원은 "정치적 만남은 거의 없다. 철저히 문화교류 차원에서 이뤄지는 방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한한령이 내려졌고, 교류가 많은 부분 정상화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 문제를 풀 필요가 있다고 느끼던 차에 두 달 전 요청이 온 것"이라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격을 훼손하는 발언이 제기되면 단호하게 문제를 제기하겠다"고도 했다. 이번 일정은 약 두 달 전부터 조율된 것으로, 당초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사정 상 불참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 김태년·홍익표·고용진·홍기원·홍성국 등 5명 의원 역시 지난 12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다. 최근 대중 무역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중국 내 분위기를 파악하고 우리 경제계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중국 외교부와 중국공산당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중국의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격인 중국 국제무역촉진회, 중국의 KDI한국개발연구원 역할을 하는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등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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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성북구 중국대사관저를 방문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3.6.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중국학과 교수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하면서 "문화교류 이야기만 하고 오겠다지만 티베트의 소수 민족 문제, 대만과의 갈등 문제와 얽힐 여지가 있다. 중국에서 정치와 문화는 별개 영역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야당이니 당연히 윤석열 정부와 외교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질 수는 있지만 지금 방중은 중국에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이용할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주재우 경희대 중국어학과 교수 역시 통화에서 "한·중 관계가 이런 상황이라 이미 중국 측도 최근 수많은 고위급 회담을 취소하거나 순연했다. 아무리 두 달 전에 잡혔더라도 지금 국면에선 순연하는 것이 외교적 결례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모두 관계 자체를 끊으려는 것은 아니며 일종의 외교 게임을 벌이는 상황"이라며 "야당이 굳이 지금 끼어들어 우리 정부와 다른 행보를 보일 필요가 없다. 지금으로선 중국에 안 가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앞서 논란이 된 싱 대사의 발언 역시 이재명 대표를 관저로 초청한 자리에서 나왔다. 싱 대사는 지난 8일 이 대표와의 만찬 회동 전 모두발언에서 "한중 관계 악화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 "한국은 미국이 승리하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 등 발언을 내놨다. 이 대표도 사전에 편한 식사자리일 뿐 따로 의제가 있는 자리라고 듣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싱 대사가 이 대표와의 회동 자리를 악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또한 이 대표가 싱 대사의 발언을 제지하지 않은 것이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한편 민주당 의원의 방중에 대해 여당도 연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 5명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와중에 오늘 7명이 추가로 방중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그 비용을 중국이 댄다고 한다. 뇌물외유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외교참사를 넘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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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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