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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분은 쉬어야"…친명, 비명계 저격하며 지역구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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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24-01-09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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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친명들의 비명계 ‘지역구 침공’이 이어지고 있다. ‘개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을 등에 업고 공세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이들은 출판 기념회와 출마 선언에서 “내부 총질하는 의원은 안 된다” “당원을 모욕하는 이들은 우리 편이 아니다”라며 비명계를 겨냥하고 있다.

그래픽=김성규

그래픽=김성규

민주당 정봉주 교육연수원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강북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강북을 현역은 비명계인 박용진 의원이다.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로 이름을 알린 정 원장은 최근까지 라디오와 유튜브 등에서 비명계 의원들을 저격해 왔다. 정 원장은 “검찰 독재와 맞서야 할 때 당대표와 맞서고, 윤석열 정권을 비판해야 할 때 내부에 총질하는 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답지 않은 분이 많은데, 그중 한 분의 지역을 선정한 것”이라며 “박 의원은 잠시 쉬어도 괜찮다”고 했다.

그래픽=김성규

그래픽=김성규

강성 친명으로 꼽히는 민주당 양문석 전 통영·고성 지역위원장은 지난 7일 경기 안산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어 “행동하지 않으면서도 김대중, 노무현 팔이를 하는 이가 정말 많다”며 “행동하는 깨어 있는 당원을 모욕하고 멸시하는 그들은 우리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 양 전 위원장은 작년 6월 비명계인 전해철 의원 지역구경기 안산상록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히면서 “‘수박’과 싸우러 간다”고 했다가 당직 자격정지 3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그래픽=김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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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이 대표 대변인 출신인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충남 논산·계룡·금산김종민 의원, 친명 조직인 더민주혁신회의를 이끌고 있는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서울 은평을강병원 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의 변호를 맡았던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경기 성남중원윤영찬 의원 출마를 선언하고 최근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현 부원장은 행사에서 “이재명과 함께한 사람이 많은데, 목소리가 작다. 대장동·법인 카드 등 방어가 제대로 안 돼서 내가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했다.

친명들이 최근 더 공세적으로 나오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오는 11일부터 후보자의 출판 기념회 등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세 결집을 통해 현역 의원들을 따라잡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 대표 피습 이후 사퇴 및 통합 비대위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다소 사그라진 것도 배경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대표가 피습을 당해 비명들이 주저하는 새에 친명들이 다시 전면에 나선 형국”이라고 했다.

그래픽=김성규

그래픽=김성규

비주류 의원에 대한 당내 공세도 강화되고 있다. 민주당 윤리감찰단이 이원욱 의원을 대상으로 해당 행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날 알려졌다. 이 의원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쌍특검’ 표결에 불참한 것이 해당 행위인지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이 의원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에도 이재명 대표 측근인 진석범 당대표 특보가 출마를 준비 중이다.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날 “오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원욱·김종민·조응천·윤영찬 의원이 모인 ‘원칙과 상식’과 이 전 대표의 연대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신당 창당 실무를 맡은 이석현 전 부의장은 라디오에서 “누가 주도하느냐보다 신당의 대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그들원칙과 상식에게 합류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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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윤 기자 tal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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