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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학림 "대장동 자료 폐기하라"…김만배에게 조언 녹취록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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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24-01-0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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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서울신문] 신, 허위 인터뷰 이틀 뒤 김 만나
언론 대응 일원화·CD 파기 제안
노트 3권에 ‘100억 언론재단’ 구상
신 “선배로 도와… 공익재단 취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씨가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에게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한 회사 내 자료 등을 폐기하라”고 조언한 취지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입수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이 녹취록은 이른바 ‘신학림·김만배 허위 인터뷰’ 이틀 뒤인 2021년 9월 17일 두 사람이 추가로 만난 자리에서 녹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런 녹취 내용을 신씨와 김씨가 ‘윤석열 커피’ 의혹 프레임을 짜기 위해 모의한 정황 증거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신씨가 김씨로부터 제안받은 ‘100억원 출연 언론재단’ 이사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경영 방식과 조직도 등을 자필로 정리한 노트 3권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이 확보한 ‘2021년 9월 17일 녹취록’에는 신씨가 경기 성남 판교역 근처에서 김씨와 만나 언론 대응 및 추후 수사 대응과 관련해 조언한 내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가 김씨에게 “화천대유에서 언론 대응을 할 사람을 한 사람으로 통일하고, 회사 내 CD 등 관련 자료는 모두 폐기하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한다. 두 사람은 2021년 9월 15일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17일과 19일에도 추가 만남 <서울신문 2023년 10월 23일자 1면> 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

검찰은 이들이 ‘대장동 의혹 몸통’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고, 추후 수사가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들의 만남 이후 심종진 화천대유 공동대표가 대장동 관련 언론 대응을 담당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심 대표를 불러 “김씨의 지시에 따라 허위 사실까지도 기자들에게 말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천화동인 7호 실소유주 배성준씨도 불러 “김씨가 신씨를 만난 후 ‘대장동 의혹 물길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진술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획득한 것으로 전해진 신씨 노트 3권도 주목받고 있다. 이 노트는 신씨가 미팅 내용을 정리하거나 본인 생각을 정리하는 용도로 쓰던 것인데, 김씨로부터 100억원을 출연받아 언론재단을 설립하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고 한다. 또 김씨가 언론재단을 소유하고 신씨가 경영을 한다는 내용, 신씨가 직접 그린 언론재단 예상 조직도 등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장동 의혹이 불거졌을 때 기자 선배로서 언론 대응 방향을 조언한 것”이라며 “김씨도 당시 ‘선배 그 정도는 저도 다 알아요’라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언론재단과 관련해서는 “김씨가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수익이 크게 늘면서 공익재단을 만들어 기부하자는 뜻이 있었고, 일부 언론 행태를 비판하는 활동을 하자는 취지 정도였을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씨가 언론재단을 만들어 대장동 개발사업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받으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가 이런 계획이 실현되지 않자 대장동 개발사업에 유리한 여론을 만들기 위한 허위 인터뷰를 공모했을 가능성도 따져 보고 있다.

곽진웅·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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