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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째 혁신 실종…민주 "혁신 내용 공감대 없으니 선장 못 앉혀"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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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3-06-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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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중심 "너무 많은 시간 지났다" 지적
조응천 "혁신위 역할 공감대 없어" 문제제기
송갑석 "국민 기대치 부합 못할까봐 걱정"

한달째 혁신 실종…민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고 전형수 씨의 사망과 관련해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의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의원은 지난 10일 SNS에 "검찰의 무리한 수사 때문이라면 속히 밝혀야겠지만, 이 대표 본인이나 주변에서 고인에게 부담을 주는 일이 있었다면,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적었다. 2023.03.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쇄신을 외치며 혁신기구 구성을 언급한 지 한달이 지나고 있다. 하지만 혁신 내용 논의는 커녕 혁신위원장 임명조차 못해 한달이란 시간을 허투루 보냈다는 당내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혁신위원회가 무엇을 해야 할 지에 대한 공감대가 없으니 혁신위원장을 선임도 못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5일 이재명 대표가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지명했지만 9시간 만에 자진사퇴로 종결됐고, 재추진 과정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윤관석·이성만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자 방탄정당 어미지는 더욱 강해졌다.

현재 이 대표가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태일 전 장안대 총장을 놓고 지도부 차원의 막판 검증을 기다리며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명이 지연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정말 혁신할 의지가 있는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비롯해, 이런 식으로 혁신위원장을 임명한들 무엇을 혁신할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조응천 의원은 1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5월14일 쇄신 의총이 왜 열렸나. 그날 끝장 토론을 한다고 밤늦게까지 했던 걸로 기억한다. 계속되는 방탄 논란에 돈 봉투에, 또 코인까지 겹치면서 큰일 났다, 이러면 안 되겠다 해서 했던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조 의원은 "그때 나왔던 게 재창당의 각오로 국민들께 혁신을 약속드린다는 것이었다. 4·3 재보궐 선거, 대선, 지선 3연패를 하고도 거기에 대한 평가, 반성 또 혁신 이런 것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승리하고 1년이 지났다. 그래서 왜 선거에 졌는지, 왜 민주당이 이렇게 힘든지에 대해 권위 있는, 공식적인 분석, 평가, 개선책 같은게 나와야 민주당이 나가야 할 방향 같은 게 설정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친명계는 다른 얘기를 한다. 기득권은 현역 의원들이 갖고 있는데 현역 의원들은 혁신을 얘기하지 마라, 그러면서 기득권층인 현역 의원의 기득권을 혁파하는 것이 혁신이다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조 의원은 "혁신위가 과연 무슨 일을 하느냐에 대한 공감대가 없으니 거기 선장으로 어떤 사람을 앉히면 잘 할 것인가 그게 안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계파별로 친명계는 정근식 교수를 밀고, 비명계는 김태일 교수를 밀고 있는데 김태일 교수는 배제되고 정근식 교수와 김은경 교수를 두고 고심 중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조 의원은 이와 관련 "김태일 교수는 애초부터 이름만 올라갔지 검토 대상에서 배제된 걸로 알고 있다. 왜냐하면 진짜 혁신을 할 것 같으니까"라며 "혁신위원장은 민주당 내부 깊숙이 들어와서 환부를 들여다보고, 고치려면 강단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김 교수가 작년 윤석열 정부 인수위 출범 당시 국민통합위에 정치분과위원장으로 위촉됐었는데 하루 만에 그만둔 걸로 알고 있다. 여가위 폐지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그쪽 내부에서 말이 나오니까 여가위 폐지는 안 된다고 본다고 말씀했다"고 사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때도 공천 관련해서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지 큰 검찰 수사를 많이 받곤 했다. 그 때도 안 의원에 대해 엄청난 비판의 말씀을 많이 했던 분이다. 이분은 당파를 가리지 않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 이렇게 고쳐야 된다고 가감없이 아주 신랄하게 말씀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위 역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 돼있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지금 혁신위를 지도부의 별동대 비슷하게 보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모든 의원들의 공감대를 얻어내기가 힘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송갑석 의원도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서도 "정기국회가 9월부터 시작되고 이게 끝나면 바로 총선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가능하면 정기국회 전에 혁신 작업이나 이런 것들이 완료돼야 하는데 시간이 없지 않나. 그런데다가 민주당은 계속 미뤄온 과제다. 이제 지불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국민들이 보기에 결국 혁신이란 것은 굉장히 간절하고 절박해야 해야 되는 일인데, 저 당은 여전히 간절하고 절박한가라는 점에서 국민들한테 별로 그런 점을 못 느끼게 한다고 생각한다. 대의원제 폐지도 혁신 의제 중 하나로 이야기될 수 있지만 그것이 앞세워져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 정도에는 혁신위원장을 발표할 것 같다. 좀 걱정스러운 게, 자꾸 뜸 들이는 발표인데 정작 국민의 기대치에 크게 부합하지 못하는 것이 될까봐 걱정"이라며 "인물난이 어쩔 수 없이 있는 건 사실이고, 우리가 욕심 내는 분들은 안 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시간이 지났다"고 꼬집었다.

앞서 송 의원은 전날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대창당의 각오로 국민께 혁신을 약속했던 것이 딱 한 달 전에 쇄신 의총이었다. 그리고 막바지에 몰린 쇄신의 시간 그 귀한 한 달의 시간을 허송했다. 이번 혁신위는 총선 전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정당의 주인은 당원이 아니라 국민이다. 그래서 혁신기구의 의제도 당의 주인인 국민의 의사가 무엇보다도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작심발언을 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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