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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도 이런데 보통 여자들은 어떻겠나?" SNS에 피투성이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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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6-15 13:44 조회 6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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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정폭력의 피해자… 전 남편, 재산분할 등 본인이 챙길 걸 다 챙긴 후 5일 만에 당에 저를 제보”

quot;국회의원도 이런데 보통 여자들은 어떻겠나?quot; SNS에 피투성이 사진 올린 황보승희
코피가 터진 황보승희 의원왼쪽, 그의 친정어머니로 추정되는 이의 멍든 팔. 황보승희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이 돌연 ‘피투성이 된 얼굴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그의 동거남이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 사무실 경비 등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여서 눈길을 끈다.

황보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년을 참고 또 참았다. 제가 키우는 사춘기 두 딸들이 상처받을까 봐, 또 사적인 부분을 시시콜콜 해명한다는 것이 공인으로서 맞는가 하는 부분, 국회의원 된 지 얼마되지 않아 지역주민들이나 당에 누가 될까 걱정이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저는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며 “전 남편은 둘째 딸이 태어난 지 몇 달 후부터 말싸움으로 시작해 식탁을 쓸어엎고, 제 목을 졸랐다. 국회의원이 되고 용기를 내 이혼하자고 했을 때부터 저와 제 부모님, 동생들에 대한 폭행과 폭언, 협박이 더 심해졌다”고 폭로했다.

또 그는 “저를 때린 건 그래도 제 문제이니 참을 수 있었지만, 70살 되신 친정어머니에게 선풍기를 던지고 주먹으로 때려 온몸이 피멍 들게 하고 친정집을 부쉈다”며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그래도 남편이라고 처벌하지 말아 달라고 한 게 천추의 한”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21년 전 남편과 협의이혼했다

황보 의원은 “재산분할 등으로 본인이 챙길 걸 다 챙긴 후 5일 만에 당에 저를 제보했다”며 “탈당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괴롭힐 거라고 협박했고, 지금도 저와 아이들에게 직·간접적 거짓말과 공갈, 협박으로 사적보복을 하고 있다”고 했다.

황보 의원은 그만 둔 보좌진까지 자신을 향한 공격에 가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가 이런 것인가? 보호돼야 할 사생활이 정쟁의 중심에서 무차별 까발려지고 거기에 그만둔 보좌진까지 가세하고 있다. 정치 참 무섭다. 이 정치판에 도대체 누굴 믿어야 할까”라고 물었다.

황보 의원은 “전 남편이 뜻대로 안되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무섭다. 제 딸들이 무서워 한다. 혹시 엄마를 해치면 어떻게 하냐고. 또 우리와 할머니를 해치면 어떻게 하냐고. 무서우니까 또 우리가 참자고 말한다”면서 “이 무한반복의 괴롭힘에서 제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도 이런데 보통 여성들은 어떻겠나. 남편이나 이별한 남자에게서 폭력을 당하면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다음은 무서워서 말도 못 하다가 험한 일을 당하는 걸 너무 많이 봤다”고 토로했다.

황보승희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한 시민단체의 고발 접수 후 황보 의원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구의원과 시의원들로부터 공천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황보 의원의 전 남편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보 의원의 전 남편은 선거 당시 황보 의원에게 돈을 건넨 이들의 이름과 금액을 기록해 둔 것으로 보이는 명부 사진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언론은 황 의원과 동거 중인 부동산 사업자 A씨가 황보 의원의 묵인 아래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 사무실 경비 등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도 보도했다. A씨는 현재 이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글에서 황보 의원은 자신의 불륜 의혹이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에 관해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의혹과 관련해 지난 13일 황보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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