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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에 소리치다 끌려나간 카이스트 졸업생, 알고 보니 녹색정의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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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7회 작성일 24-02-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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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p;D 예산 복원하라” 외치다 강제퇴장

녹색정의당 “민주주의 퇴행의 한 장면”


尹에 소리치다 끌려나간 카이스트 졸업생, 알고 보니 녹색정의당 대변인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졸업식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다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하고 있다. 대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졸업 축사 도중 끌려 나간 졸업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으로 확인됐다. 그는 윤 대통령에 삭감된 연구개발Ramp;D 예산을 복원해달라고 소리치다 경호원에 사지가 들려 행사장 밖으로 퇴장당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윤 대통령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십시오. 언제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제가 여러분의 손을 굳게 잡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졸업생이 앉은 좌석에서 큰 소리가 났다.

졸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부자감세 중단하고, Ramp;D 예산 복원하라’고 쓴 플래카드를 든 채 “Ramp;D 예산 복원하십시오! 생색내지 말고 Ramp;D 예산….”이라고 외친 것이다. 대통령 경호원은 즉각 해당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았다. 제압되지 않자 경호원 여러 명이 붙어 곧장 그의 사지를 들고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녹색정의당은 사태가 벌어진 후 이 졸업생이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카이스트 전산학 박사과정을 마친 졸업생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다 끌려나가는 모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김민정 녹색정의당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 대변인은 Ramp;D 예산을 복원하라는 요청 한마디를 내뱉던 와중에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폭압적으로 끌려 나갔다”며 “신 대변인은 현재 경찰서로 연행된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대통령은 무슨 권리로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을 폭력적으로 졸업식장에서 쫓아내고 복귀도 못 하게 감금한 것인지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도 “시민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마저 폭력 연행으로 대응하는 윤 대통령실의 행태는 민주주의 퇴행의 한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신 대변인의 즉각적인 석방과 대통령 경호실의 사과, 재발방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에 “윤 대통령이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소란이 있었다”며 “대통령경호처는 경호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카이스트 졸업복을 입고 학생들 사이에 잠복해 있던 경호원들에 대해 일각에서 불쾌감을 표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군중이 많은 곳에서는 위장 근무를 한다. 예전부터 해오던 경호기법”이라며 “매뉴얼에 따른 대응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녹색정의당 측은 “현장에 있던 대통령 경호원들은 졸업 학위복을 입고 위장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유신정권 프락치 시대가 재현되는 현실에 어안이 다 벙벙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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