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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방문에 1일 1질문까지…민주당, 후쿠시마 괴담 만들기 초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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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3-06-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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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후쿠시마 브리핑 열겠다" 하자

현장방문에 1일 1질문까지…민주당, 후쿠시마 괴담 만들기 초집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위성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12을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국민청문회 실시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혼란을 향한 시선을 돌리기 위해 후쿠시마 괴담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각 지역을 돌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관련 서명 운동을 펼치면서 반대 여론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정부의 일일 브리핑에 맞대응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에게 정부를 향해 질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 의견을 확대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의 의구심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1일 1질문 브리핑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하루에 하나씩 국민적 의구심을 정리해 정부에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반응은 정부의 반응에 대한 맞대응이다. 이날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현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매일 열기로 했다. 박 1차장은 "정보가 부족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우려가 커지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보를 자주 제공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소통 창구로서 일일 브리핑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브리핑을 하겠다고 하자 민주당이 즉각 답을 내놓은 것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오픈 마이크 형식으로 시민과 전문가에게도 질문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의 질문을 듣고 더 투명하게 답변해야 한다. 정해놓은 답정너 답변보다 과학과 지성에 기반한 열린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일 시간을 정해서 한 가지 질문을 던질 계획"이라며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과학자·전문가·시민이 원하면 나와서 그 분들이 질문할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하려 하고 공개적으로 신청을 받으려 한다"고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부가 매일 오전 11시 브리핑을 하니까 오후 2시나 3시에 브리핑을 하겠다. 질문하면 정부가 다음날 답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질문을 던지고 정부의 답변이 이뤄지고, 미흡한 부분은 다시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의구심이 투명하게 해소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어느 정도 기간 동안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진행되는 동안 대응할 예정"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별위원회가 구성되거나 별도로 질문할 기회가 없더라도 충분히 정부 청문회를 통해 질문할 수 있는 상황 되면 그 즈음엔 중단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전문가를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자문단에 전문가 분들이 계신다. 시민 중에서도 어민들이나 수산업 종사하는 분들의 우려가 크다"며 "청소년이나 젊은 세대도 이 문제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만약 그런 분들이 나도 정부에 질문을 하고 싶다고 하면 마이크를 내어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괴담 만들기는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다. 앞서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합의한 국민의힘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대답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정의당을 포함한 야권과 합의를 통해 특위 구성을 강행하겠다고 강조한바 있기도 하다.



이 같은 반응에 국민의힘이 반발하자 "야당끼리 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지만 여러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며 "지난 8일 명시적으로 합의가 된 부분이기 때문에 여당이 시기를 미룬다거나 범위를 좁혀서 하루만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빨리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만약 여당이 나서지 않으면 다른 방법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이 문제 시급성·절박성·중대성을 강조하는 차원"이라며 "여당과 합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후쿠시마 괴담 확장은 국회에서만 머무르지 않는다. 민주당은 오는 17일 인천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및 수산물 수입 등을 놓고 장외 선전전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167석의 원내 제1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는 건 지난 3일 부산 이후 2주 만이다.

이재명 대표 등은 17일 오후 4시 인천 부평역 북광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규탄대회를 열겠다고 공고했다. 앞서 지난 3일 부산에서 민주당 영남권의 시도당 주관·주최로 열린 규탄대회에 참석한 지 2주 만에 또다시 거리로 나오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이 국가의 책무를 포기했다.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괴담 취급한다"며 "위기에 처한 우리의 바다와 밥상, 수산업을 지켜내야 한다. 토요일, 인천으로 모여 달라.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규탄대회 참석에 앞서 소래포구를 방문해 수산업 관계자들로부터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여론을 청취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과학적 근거 없는 선동을 멈추라"는 정부·여당의 비판에 대해 "국민의 인식과 거리가 멀다"고 맞받아치면서, 정부·여당이 국민의 안전과 건강 문제에 소홀히하고 있다는 주장을 연일 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도 국회검증특위 구성과 청문회 실시도 촉구했다.

오염수 공세를 두고 정치권에서 국민 불안감을 부추기는 괴담 정치 선동 정치라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음에도 민주당은 앞으로 이 같은 행보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혁신위원장 인선까지 했지만 여전히 민주당을 바라보는 국민적인 시각은 부정적"이라며 "지도부 입장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론 국면 전환을 위해서라도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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