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애에 군 최고실세 무릎보고…생수차 위장 방사포 등장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https://omedia.co.kr/img/no_profile.gif)
본문
![]() 북한이 지난 8일 평양 에서 정권 수립 75주년 열병식을 열었다. 무릎을 꿇고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와 귓속말을 하는 군 최고 실세 박정천 당 군정 지도부장왼쪽. [조선중앙TV=연합뉴스] 9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축전에서 “백년 이래 있어본 적이 없는 대변화가 급속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전통적인 중조중북 친선협조관계를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시종일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어 “새로운 정세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측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실무 협조를 심화시키며 중조 관계를 시대와 더불어 전진시켜 보다 큰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 번영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축전에서 시 주석은 ‘전략적 소통을 유지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번에는 ‘강화한다’고 수위를 끌어올렸다. ![]() 시멘트 포대로 위장한 방사포 트럭. [조선중앙TV=연합뉴스]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75년 전 소련은 조선 땅 위에 세워진 새 독립국가를 제일 먼저 인정했다”며 “그때부터 우리 두 나라 사이의 관계는 친선과 선린, 호상 존중의 원칙에 기초해 변함없이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다연장포 끌고 가는 트랙터.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은 이날 올 들어 세 번째 열린 열병식을 포함해 경축공연, 축하연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노동신문은 9·9절 관련 소식을 6개 면 전면을 할애해 소개했다. 북한 매체들은 이날 열병식을 ‘민방위무력 열병식’이라고 소개했다. 예비군 성격의 ‘노동적위군’을 중심으로 열병식을 진행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는 “북한이 모든 분야의 역량을 전쟁 준비에 동원할 수 있음을 과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농민과 노동자의 자긍심을 고취하려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룡악산샘물’로 위장한 방사포 탑차.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이날 열병식 주석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어머니인 이설주를 비롯해 당비서들과 귀빈석에 자리했던 지난 2월 건군절 기념 열병식 당시와는 달리 김 위원장과 주요 군 지휘관들을 위해 마련한 특별석 정중앙에 위치했다. 특히 북한이 공개한 영상에선 한쪽 무릎을 꿇은 박정천 군정지도부장이 김주애에게 귀엣말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2021년 1월 8차 당대회 당시 무릎을 굽힌 채 김 위원장에게 귀엣말로 보고하거나 지시를 들었던 조용원 당 조직비서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월 열병식과 비교할 때 예우가 격상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에 북한 매체 보도를 기준으로 볼 때 이설주는 불참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여정 당 부부장은 현장에 참여한 동향이 포착돼 열병식 행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영교 기자 chung.yeonggyo@joongang.co.kr [J-Hot] ▶ 한성주, 12년 만에 나타났다…숏커트에 치어리더복 ▶ "변태적 성관계 퍼포먼스"…화사, 경찰 조사 받았다 ▶ "평생 날 못 잊게 하겠다" 전 남친의 충격적인 유서 ▶ "아이 낳으실 거예요?"…임신 한 라미란이 들은 말 ▶ 생선도 날랐다…조폭 에이스 마흔에 닥친 일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영교 chung.yeonggyo@joongang.co.kr |
관련링크
- 이전글하루에 못 끝낸 이재명 대북송금 조사…구속영장에도 변수 23.09.10
- 다음글김건희 여사, 인도 韓청년들과 약속지켰다 "활약 기대" 23.09.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