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5개월 앞 물수능 메시지 수험생 들썩…해명 덧댄 용산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시험 5개월 앞 물수능 메시지 수험생 들썩…해명 덧댄 용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3-06-16 09:30

본문

뉴스 기사
‘쉬운 수능’ 지시 논란 계속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한 뒤 참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이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3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대통령이 직접 수능 난이도를 지시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동요하자 거듭 진화에 나선 것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전날 이주호 부총리에게 업무보고를 받은 뒤 나온 구체적 발언 내용을 다시 소개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라는 표현은 이날 새로 전해진 것이다.

김 수석은 이어 윤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는 분야이지만 학교 교육을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선택의 자유로서 정부가 막을 수 없다”, “하지만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아예 다루지 않는 비문학 국어문제라든지 학교에서 도저히 가르칠 수 없는 과목 융합형 문제 출제는 처음부터 교육 당국이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서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국민들은 이런 실태를 보면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통속이라고 생각하게 된다”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전날 오후 2시 이 부총리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변별력은 갖추되 학교 수업만 열심히 따라가면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출제하고 학교 수업에서 다루지 않은 부분은 출제에서 배제하라”고 윤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메시지가 수험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물수능’ 논란으로 번지자, 대통령실은 브리핑 4시간 뒤인 오후 6시께 윤 대통령의 구체적 발언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수정된 윤 대통령의 메시지는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 공교육에서 다루는 내용에 관해 학교에서 배우는 것을 더 보충하기 위해 사교육을 찾는 것은 막기 어렵다”는 것이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사교육 산업을 언급하고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이런 것은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밝혔다고 부연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정당성 인정받은 노란봉투법…‘대통령 거부권’ 명분 퇴색

‘못 한다’ 윤석열 57%, 김기현 57%, 이재명 60% [갤럽]

[인터뷰] “3년 내내 주목 않더니…” 여야 박수 무덤덤한 김예지 의원

‘지글지글’ 뜨거운 주말이 온다…첫 폭염특보 전망·자외선도 강력

째려만 봐도 열린 하나고 ‘학폭위’, 이동관 아들만 피해 갔다

미 시애틀서 ‘묻지마 총격’…한인 여성·신생아 사망

내일 여의도서 ‘BTS 10주년 페스타’…오후 내내 교통통제

전현희 수사요청 무더기로 했던 감사원, 정작 보고서엔 빠져

법무부는 앞으로도 3살 아이를 계속 구금하겠다는 건가요?

인도 언론이 한국 대통령의 SNS만 보도하지 않은 이유

한겨레>


▶“더는 자식 죽이고 죽지 않기 위해, 보통의 삶을 위해”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19
어제
1,125
최대
2,563
전체
449,74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