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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집회꾼들, 같이 시위하자고 계속 전화…딱 잘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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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3-06-2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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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이 문제다, 말해주고 끊어”

2023년 6월 27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제기한 이후 수산시장에는 손님의 발길이 끊겼다고 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방류 관련 최종 보고서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운호 기자

2023년 6월 27일 오후 7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제기한 이후 수산시장에는 손님의 발길이 끊겼다고 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염수 방류 관련 최종 보고서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운호 기자

진보 진영 등의 각종 ‘괴담’이 쓸고 간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생떼에 당해 황당하다 못해 허탈하다”였다.

“해군기지가 들어서면 ‘붉은발말똥게’나 맹꽁이가 멸종한다”는 괴담이 돈 제주 강정마을의 주민 홍모씨는 27일 “환경이 훼손되고 마을이 완전히 사라질 것처럼 주장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맹꽁이는 사라지지 않았고, 붉은발말똥게도 여전히 제주 해역에서 관찰되고 있다고 한다. 홍씨는 “기지 내 수영장 등 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주민 생활 여건은 오히려 좋아졌다”며 “군인들 소비로 식당과 마트 매출도 늘었고, 민간 크루즈가 들어올 때마다 지역 농수산물도 팔려 마을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그래픽=박상훈

그래픽=박상훈

그래픽=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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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이 뚫리면 도롱뇽이 멸종한다”는 얘기가 횡행했던 경남 천성산도 마찬가지다. 천성산 인근 마을인 양산시 상북면 대석마을 이장 조정인73씨는 “터널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다를 게 없다”며 “도롱뇽도 식물들도 잘만 살아있다. 스님이나 환경 단체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생떼를 써서 국고 손실만 끼친 일 아니냐”고 했다.

‘사드 참외’로 곤욕을 치른 경북 성주군의 한 농민은 “제주 감귤을 제외하고는 지역 특산물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게 성주 참외다”라며 “매출 1억원이 넘는 농가도 많고, 점차 브랜드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던 차에 ‘사드 참외’란 게 웬 말이냐”고 했다. 성주군청 관계자는 “사드 사태 초기에 매출이 뒷걸음치기도 했지만 이후 농가들의 피땀으로 회복했다”고 했다. 성주 참외는 지난해 5763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런 괴담들이 연이어 거짓으로 드러나면서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도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한 상우회 회장은 “환경 단체라든지 집회꾼들이 같이 시위하자며 전화가 계속 오는데, 단호하게 ‘당신 같은 사람들이 문제다’라며 끊는다”고 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다른 상인은 “과학적으로 문제가 없는데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세력들이 문제”라며 “우리 집에서 파는 수산물은 나도 먹고, 내 자식들도 먹는다. 누군가의 귀한 생업인데 함부로 ‘세슘 우럭’을 운운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수협 관계자는 “어업인 단체들은 현재 입장을 ‘가짜 뉴스 반대’로 정했다”고 했다.

제주=오재용 기자, 성주=김태준 기자, 울산=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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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용 기자 island1950@chosun.com 김태준 기자 taejunkim@chosun.com 김주영 기자 vo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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